어릴 적에 보면 길거리에서 자주 보기는 하지만 정말 무슨 뜻일까 궁금한 말들이 많다. 그중 "주인백"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것 같기는 한데 지금 봐도 참 재미있는 말이다. 이처첨 주인백이나 현장소장백처럼 "백(白)"이 "말하다, 말씀드리다"의 뜻으로 쓰인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또 하나 생각나는 말이 바로 "서행(徐行)"이다. 물론 잘 알다시피 "천천히 간다"는 뜻이다. '서쪽으로 간다'도 서행일 텐데 왜 이렇게 쓸까 궁금한 적이 있었다. 요즘에도 보면 대강 무슨 뜻인지는 알지만, 한자로는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만만한 단어는 아니다. 그래도 특히 운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경고문을 봐도 무슨 뜻인지 몰라서 쌩 지나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한편, "전면 주차"라는 말이 있다. 차를 엉덩이로 대지 말고 머리로 대라는 뜻이다. 이 말은 어릴 때 본 것은 아니고 운전 시작하고 한참만에 접한 비교적 최신 용어다. 전면이 전체 면인지 앞면인지에 대한 오해보다는 머리 부분을 차가 나가는 앞면으로 대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Source: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38099

정말 무슨 뜻인지 몰라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더 쉬운 말로 바꿀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아래와 같이 더 어려운 말로 바꾸던가.
前面 駐車. 違反 時 廢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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