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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고 큰돈을 건네면 잔돈을 거슬러 받게 된다. 이때 항상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왜 가지고 있는 가장 깨끗한 돈으로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지폐의 경우 찢어져 있지 않으면 다행이다. 심지어 가장 더럽고 가장 찢겨나간 돈을 골라주는 인상을 받게 하는 일도 있다.

천 원짜리 두 장

가게를 운영하는 크고 작은 지침서나 요령들은 많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고, 가게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인사를 잘하는 등등.

나는 이것도 포함하고 싶다.

- 가게를 열기 전이든 후든 시간이 날 때마다 은행에 가서 새 종이돈을 확보한다. 특히, 천 원짜리는 거스름돈으로 자주 쓰이므로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갖춰둔다.

- 손님이 내민 지폐 중 조금이라도 불쾌감을 주는 것이 있다면 따로 보관하여 은행에 가서 입금하거나 새 돈으로 교환한다.

- 잔돈을 꺼내 줄 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깨끗한 것을 골라서 준다.

이 정도 배려가 없다면, 손님은 항상 이 가게에서 가장 더러운 돈을 들고 나오게 된다. 가장 더러운 느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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