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에그(egg)
이런 거 하나 있으면 좋을 텐데 하던 기기 중 하나로 최근에 등장한
에그(egg)라는 것이 있다. 와이브로 네트워크에 연결하여 자신은 무선 LAN(Wi-Fi) 공유기 역할을 하는 장비이다. 동시에 3대의 무선 LAN 장비를 연결할 수 있기 때문에 와이브로가 접속되는 곳이라면 어디서든지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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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많은 기기처럼 장점과 단점이 모두 존재하지만, 꾸준히 개선되고 잘만 활용된다면 좋은 평가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정식 모델명은
KWI-B2200인 에그는 기계의 모양을 표현한 이름인 것 같기는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비누가 떠오르기도 하고 밀가루 반죽이 떠오르기도 한다. 크기가 조금 더 작았으면 더 좋았을 텐데 아마 배터리 용량 등의 문제로 어려운 일이었을 것으로 짐작된다.
아무튼, 이 장비는 일종의 공유기이기 때문에 처음 사용을 위해서는 관리 화면에 접속하여 여러 가지 환경 설정을 해 줄 필요가 있다. 물론 전원 넣고 그냥 써도 된다. 하지만, 이렇게 되면 무단으로 사용하는 사람들이 있을 수 있고, 결과적으로 비싼 요금의 제한 용량을 까먹기 때문에 그대로 사용하는 일은 없어야 한다.
처음 기계에 전원을 넣으면 기본적으로 "http://192.168.1.1"로 접속할 수 있으며, 사용자 이름과 암호도 기본값으로 설정되어 있다. 일단 이때 주의할 점은 사용자 이름이나 암호의
첫 글자는 대문자라는 것이다. 나중에 암호는 바꿀 수 있지만, 사용자 이름은 바꿀 수 없다.
[메인] 화면에서 "네트워크명:"도 기본값에서 임의의 다른 값으로 변경하는 것이 좋다. 이름을 만들 떄에도 자신의 이름이나 전화번호, 생일 등 자신과 관련된 정보를 넣은 것보다
아무도 알아볼 수 없는 무의미한 것으로 정하는 것이 좋다. "보안 설정:"도 하는 것이 좋은데 WEP과 WPA 중
WPA를 선택하도록 한다.
WPA를 선택하면 세부 항목을 더 설정할 수 있는데, "WPA Type"은 아래 그림과 같이 "
Use Both"로 한다. 물론 자신의 사용하는 접속 장비에서 같은 설정을 하고 하나를 선택하면 되지만, 접속 환경의 호환성을 높이기 위해 이렇게 설정하는 것이 좋다.
그다음 "Encryption"은 "
Auto"로 하고, 사용할 암호를 "Key Pass Phrase:" 항목에 적으면 된다. 8자 이상을 쓰면 된다.
관리자 화면에 접속하는 암호도 [메인] 페이지의 하단에서 바꿀 수 있다.
이렇게 한 후 접속하고자 하는 장비들에서 같은 유형으로 접속 환경을 만들어주면 된다. 접속도 빠르고 차량으로 이동 중에도 끊김없이 인터넷을 사용할 수 있고, 심지어 스트리밍 동영상도 괜찮게 감상할 수 있다.
그런데 가끔 관리 화면에서 설정한 내용들이 초기화하는 경우가 생긴다.
접속 암호와 보안 설정이 초기값으로 될 때가 있다. 장비의 문제일 수 있겠지만, 우선은 매번 설정을 확인할 필요가 있다. 접속하는 장비에서 SSID가 공장 초기값으로 뜨는지 보면 알 수 있다.
또 한 가지 주의할 점은 에그와
동봉된 충전 케이블로 다른 장비를 충전해서는 안 된다. 매뉴얼에도 나와 있지만, 접속 단자는 일반 휴대 전화와 같지만, 전압 등이 일반 휴대 전화용보다 높기 때문에 다른 장비를 연결하면 망가뜨릴 수 있다. 대신에 일반 휴대 전화용 충전 케이블은 에그에 연결해도 된다. 하지만. 충전 시간이 길어지고 충전하면서 공유기로 사용할 수는 없다. 휴대용으로 사용하는 전화용 미니 충전 케이블을 가지고 다니면서 USB로 충전하면 그나마 방전 걱정을 덜 수 있다.
무게는 아주 가벼운 편은 아니지만 바지 주머니에도 넣을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상의 겉옷을 잘 입지 않는 여름철이나 가방 등을 들고 다니지 않은 때에도 쓸 만은 하다. 자동차 안이면 아무 데나 던져두어도 되겠지만. 그래도 가방이나 케이스 정도에 넣어두는 것이 좋기는 하다.
무선 LAN이 잡히는 곳에서는 무선 LAN을 사용하고, 와이브로가 되는 지역에서는 와이브로는 쓰면 된다. 앞으로 문제는 와이브로 커버리지이다. 커버리지가 커져야 이런 종류의 장비가 확산할지, 이런 종류의 장비가 확산해야 커버리지가 커질지 궁금하다.
건물이 밀집한 시내에서는 그래도 AP들이 잡히지만, 자동차 전용 도로 같은 곳에서 아이팟 터치나 PDA로 구글 맵
의 현재 위치 찾기 기능으로 자동차 내비게이션을 흉내내는 일이 가능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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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물기가 다 마르기 전에 휴대폰을 켜지않는것이 중요하겠죠.
알콜에 넣는방법도 있지않나요? 예전에 TV에서 봤던 기억이...
알콜이 물기를 밀어내는 역할을 합니다. 알콜은 바로 증발되니 이런 효과로 물기를 제거하는 것입니다. 요리 프로그램에서 냉장고에 이 정도는 다 있지 않냐는 식으로 재료 소개를 하는 것이 난감한 것처럼 주변에서 알콜을 구하는 것이 쉽지는 않기 때문에 효율적인 방법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알콜에 담그어 두는게 정석입니다. 알콜이 물을 밀어내는건 아니고, 알콜은 물과 무진장 자연스럽게 섞이고, 잘 마릅니다. 그래서 물이 마르며 생기는 잔유물을 방지합니다.
배터리 분리하는것까지는 정확하고요, 바닷물에 빠진 경우는 민물에 다시 한번 '빠뜨려..' 아니, 헹구어 주시고,
물기를 털어준 후, 메탄올(약국에서 쉽게 구함)에 넣고 잘 흔들어서 매탄올이 전화기 내부에 잘 침투하게 합니다.
꺼내어 잘 털어주고 말리면 됩니다. 헤어드라이기 사용도 좋습니다. 화재에 유의하세요.
주변에 알콜 구하기는 매우 쉽습니다. 약국에서 사시면 되고, 알콜 구입하시면서 '이거 먹으면 안되는것 잘 안다. 연료용이다'라고 말씀하시면 구입에 문제 하나도 없습니다.
전문 수리점에서도 물에 빠진 전자기기는 분해해서 알콜목욕 합니다. 다른 방법이 있는게 아닙니다.
저는 전에 물에 빠져서 밧데리만 분리후 식기 건조기에 넣어서 말렷어요 잘 되더군요 ^^
물에 푹 담궈둔 것이 아니라면 제법 살아나는 모양입니다. 그런데 식기 건조기나 전자레인지 같은 곳에는 집어 넣지 않는 것이 좋지 않을까 합니다. 특히, 전자레인지의 경우 휴대 전화가 문제가 아니라 전자레인지가 망가질 수도 있을 겁니다.
설마 전자레인지에 전자회로를 넣고 전기를 켜진 않으시겠죠. 모조리 터지고 고장나고 맙니다. 전자레인지는 아니리라고 굳게 믿습니다.
배터리는 아마 폭발할 겁니다.
금속물질은 전자레인지에 아예 넣지 마세요.
식기건조기는 열풍건조이니 아이디어 좋은듯. 알콜욕 후
건조기라면 더 좋았을 듯.
예전에 핸드폰 바꾸고 하루만에 변기통에 빠트린 적이 있었는데.. 그때는 정말 철렁했었죠. 근데 진짜로 드라이기로 말리고 몇시간 있으니까 잘 작동하더군요. 참 신기했다는... ^^;
아무리 살아날 확률이 높다고 하더라도 자기 물건이면 상당히 당황하게 됩니다. 아무튼 회생했다니 정말 다행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