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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은 일상의 온갖 일들은 온라인으로 하게 된다. 그중 하나가 관공서를 드나들 일이 예전보다 크게 줄게 하는 웹을 통한 각종 업무 처리이다. 단순 정보 공개부터 각종 민원의 처리, 서류 수령까지 정말 편리하고 획기적인 부분들이 많다.

은행이나 기업과 같은 민간 영역은 그렇다 치더라도, 공공 정보를 다루는 정부 부처 등 공공 기관의 웹 서비스들은 보편적 접근성을 보장하면서, 개인의 민감한 공적, 행정적 정보를 보호해야 하는 딜레마가 있다. 이런 부분들은 특별히 잘 고려되어 실제 서비스에 효과적으로 반영되어야 한다.

그렇다 하더라도 많은 온라인 공공 서비스들이 접속 자체에 문제를 일으키고, 짜증을 유발하여, 심지어 서비스 자체의 수요를 방해하는 만행을 저지르고 있다. 다른 데도 다 그런다고 하기에는 전문성이나 성의나 개념이 아주 부족해 보이는 것이 사실이다.

얼마 전 초등학생 아이를 통해 학교 폭력 실태 조사 설문에 참여하라는 학교의 안내를 받았다. 개인별 인증 번호라는 것도 무슨 시리얼 넘버나 일회성 비밀번호 같은 모양으로 왔다. 해당 사이트의 안내를 보니 이 번호를 잃어버리면 담임선생님을 통해 10회까지 재발급받을 수 있다고 한다.

학교에서 시킨 일이니 일단 사이트에 접속한다.

학교 폭력 실태 조사 페이지로 가기

사이트 주소로 봐서는 해당 조사 전용 페이지는 아닌 것 같고 상황에 따라 조사 내용이 바뀔 수도 있을 것 같지만, 그건 잘 모르겠다. 

사이트 URL도 'https://'로 시작하지 않는다(http://로 시작). 개인 정보는 저장되지 않으며 개인 확인은 불가하다는 설명이 무색하다. 조회할 때 학생 이름이나 학교, 학년이 모두 넘어가는데...... "눈 감고 손들어."가 생각난다.

일단 학생 본인이 하는 게 있고 학부모가 하는 게 있다. 학생을 통해 학부모에게 전달된 안내로 생각하고 학부모 항목을 가 학교를 조회했더니 니네 학교는 학부모는 해당하지 않는단다. 다시 학생으로 들어갔다.

아이패드(iPad)로 했더니 안 된다. 당연하겠지만 아이폰(iPhone)도 안 된다.

[아이패드] 학교 폭력 실태 조사 페이지

[아이패드] 학교 폭력 실태 조사 페이지

엄청 크고 황당한 일이지만, 이런 말도 안 되는 현상이 여기뿐만 아니므로 그냥 당연하다고 생각한다.

이제 크롬(Chrome) 브라우저로 접속했다.

우렁찬 음성 안내가 나온다. 

참고: "방문이 꺼려지는 사이트 유형 하나", 2008. 8. 25.

일부러 무슨 소리가 나기를 고대하고 있는 사람도 있을 수 있으므로 기호에 따라 호불호가 갈릴 수는 있다.

보안 프로그램

아니라 다를까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그런데 5분을 기다려도 진행이 안 된다. 수동 설치를 해야 한다. 어떻게 하면 되겠지만, 어차피 결국 이렇게 될 것이라고 생각하고, 이젠 Windows 10에서는 공식적으로 지원도 되지 않는 인터넷 익스플로러로 간다.

짜증 나지만 화면 안내에 따라 설치한다.

보안 프로그램

그다음 뭐하나 할 때마다 오만 군데에서 등장하며 결정적 순간에 오류를 뿜어주는 AhnLab Online Security가 뜬다. 그냥 [아니요]로 무시하는 것이 정신 건강에 좋다. 

이러고 들어가면 교육 동영상이 뜨고, 설문은 항목마다 문제를 읽어주는 소리가 나온다. 글을 읽을 수 있다면 음성 안내는 끄는 것이 좋다.

이런 건 본인이 해야 하므로 내가 하지는 않았다. 

사실 이런 종류의 서비스는 접근성이 최우선이고, 조사의 인터페이스가 단순하고 명료해야 한다.

학보모 같은 어른들을 대상으로 해도 그렇겠지만, 애들을 대상으로 꼭 이런 설문을 최대한 받아 보겠다고 한다면, 간편하여 스마트폰 등으로 할 수 있게 만들어야 한다. 또, 학교 실습실이나 PC방 같은 곳에서도 쉽게 접속해 신속하게 조사를 마칠 수 있도록 설계되어야 한다.

화면 디자인이나 구성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아무튼 쉽게 접속해서 깔끔하게 조사를 끝낼 수 있도록 했으면 좋겠다.

정말 폭력 실태를 고발하고자 하는 학생은 어떤 어려움이 있어도 지원이 되는 PC와 브라우저를 찾아내,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고, 브라우저를 재시작한 후 각종 보안 경고의 의미를 공부해, 모든 난관을 뚫고 하나하나 성실하게 대답할 것이다. 정말?

누군가 이런 서비스를 기획하고 만들고, 점검하고, 써보고, 관리할텐데 진짜 나만 불편한건지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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물건을 사고 큰돈을 건네면 잔돈을 거슬러 받게 된다. 이때 항상 느끼는 것 중 하나는 왜 가지고 있는 가장 깨끗한 돈으로 주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지폐의 경우 찢어져 있지 않으면 다행이다. 심지어 가장 더럽고 가장 찢겨나간 돈을 골라주는 인상을 받게 하는 일도 있다.

천 원짜리 두 장

가게를 운영하는 크고 작은 지침서나 요령들은 많다. 항상 즐거운 마음으로 손님을 대하고, 가게를 청결하게 유지하고, 인사를 잘하는 등등.

나는 이것도 포함하고 싶다.

- 가게를 열기 전이든 후든 시간이 날 때마다 은행에 가서 새 종이돈을 확보한다. 특히, 천 원짜리는 거스름돈으로 자주 쓰이므로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갖춰둔다.

- 손님이 내민 지폐 중 조금이라도 불쾌감을 주는 것이 있다면 따로 보관하여 은행에 가서 입금하거나 새 돈으로 교환한다.

- 잔돈을 꺼내 줄 때에는 자신이 가지고 있는 것 중 가장 깨끗한 것을 골라서 준다.

이 정도 배려가 없다면, 손님은 항상 이 가게에서 가장 더러운 돈을 들고 나오게 된다. 가장 더러운 느낌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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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재미있는 뉴스가 하나 나왔다. 우리나라 대표 통신 회사의 하나인 KT에서 800만 건의 고객 정보가 유출되었다는 것이다.

"KT, 800만 고객정보 털렸다", 이데일리, 2012. 7. 29.

새삼스러울 것도 없는 뉴스이다. KT에서 직접 한 것인지 사칭한 것인지도 모르는 텔레마케팅 전화를 한두 번 받아본 것도 아니고, 어제오늘의 일도 아니기 때문이다.

KT의 홈페이지인 올레닷컴 에 들어가 보았다.

"고객정보 유출 사실 공지"라는 제목의 알림창이 뜨고 [유출사실확인] 메뉴를 제공한다.

고객정보 유출 사실 공지

고객정보 유출 사실 공지

이 메뉴를 통해 이름과 주민 등록 번호를 넣고 유출 사실을 확인할 수 있다.

고객 정보 유출 사실 확인

[고객 정보 유출 사실 확인] 사과문

일단 "머리 숙여 사과"한다는 말로 시작하면서 길게 뭐라고 적혀있다. 그런데 한 가지 재미있는 것은 회사 이름의 영문명을 kt로 썼다가 KT로 썼다가 하는 것이다. 공식적인 한글 이름은 "케이티"이지만, 우리나라 국민은 모두 영어를 다 잘하기 때문에 일반적인 관행에 따라 영어로 쓰는 것은 이해가 된다. 하지만 같은 글에서 kt, KT가 뭔가? 그냥 한 사람이 대충 써서 올린 글인가? 이런 중요한 사건에서 머리 숙여 사과하는 중요한 글에서 다른 것도 아니고 사과의 주체인 해당 회사의 이름 표기조차 관리하지 못한다면 다른 것은 어떨까?

사과문에 "일부 고객님"의 정보가 유출된 것으로 적혀있으나 나도 일부 고객의 일부가 되었다.

고객 정보 유출 사실 확인

[고객 정보 유출 사실 확인] 조회 결과

이제 더 재미있는 문구가 나온다.

"정보가 유출되었으나, 전량 회수 되었습니다."

일단 띄어쓰기 이런 것은 바라지도 않는다. 유출된 정보가 전량 회수되었단다. 은행 강도가 들고 나갔던 현금이 회수되었다면 이해가 간다.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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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지에서 그 나라 말로 부르는 명칭을 다른 나라로 가져와 부를 때 상당히 애매한 경우가 많다. 이런 애매한 것을 정하기 위해 정부나 언론사 또는 출판사 등에서는 나름대로 정확한 규칙을 정의해 사용하게 된다. 우리나라의 경우는 한글 사용과 관련하여 국립 국어원 이 있고, 각종 규칙의 표준을 어떻게 보면 국가 차원에서 정하게 된다.

사전마다 또는 언론사마다, 학자마다 다른 표기와 주장이 나오는 것은 중요한 논의의 대상이며 필요하다면 적극 반영할 일이지만, 일상 언어생활에서는 적어도 국립 국어원이 제시하고 있는 것이 표준이며, 이를 잘 따르는 일도 정말 중요하다.

그런데 그냥 따라 하기도 쉽지 않을 때가 많아 혼란스럽다. 예를 들어, 국방부국방성이 있다. 우리나라 국가 방위에 관련된 일을 하는 중앙 행정 기관은 국방부이다. 다른 나라도 이런 일을 하는 중앙 행정 기관의 있을 것이고 미국은 "Department of Defense"이고 줄여서 DoD라고도 많이들 한다.

우리나라의 중앙 행정 기관인 "부"는 영어로 "Ministry"라고 하기 때문에, 단어가 일대일 대응이 되지는 않는다. 그래서인지 표준 국어 대사전에는 미국의 행정 기관 이름은 "국방성"이라고 한다.

국방-성(國防省) [-빵-]:「명사」『정치』미국, 영국, 프랑스에서 국방에 관한 일을 맡아보는 행정 부서. 우리나라 국방부에 해당하는 기관이다.

미국의 행정 기관 중 국방성보다 더 유명하다고 할 수 있는 곳으로 "Department of State"가 있다. 외교 정책을 담당하는 곳으로 국방성이라는 한글 표기를 따라 한다면 국무성이 된다. 그런데 표준 국어 대사전에는 국무부로 올라와 있다. 국무성이라는 표제어는 없다.

국무-부(國務部) [궁--]:「명사」『정치』미국에서, 외교 정책을 담당하는 연방 행정 기관.

두 기관은 모두 미국 연방 행정 기관이다. 모두 15개가 있는데 "Department"를 이름에 사용한다.

United States federal executive departments

United States Federal Executive Departments

 

누구는 '부'고 누구는 '성'일 까닭이 없다. 이 두 기관 말고 다른 곳은 표준 국어 대사전에 표제어로 올라와 있지 않아 전반적인 표기 원칙을 확인할 수 없어 국립 국어원에 질문을 했다.

국립 국어원 온라인 가나다

친절하게 사전 검색을 해주었다. 내 PC에서는 안 되는 줄 알았다 보다.

사실 "성"에서 미국 중앙 행정 기관을 표현하는 말이라고 설명해 놓았으면 모두 성이라고 써야 한다.  하지만 알고 보면 미국 국방성도 한결같이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사전 곳곳에서 국방성이라 썼다가 국방부로 썼다가 자기 마음이다.

디시에스(DCS):「명사」『군사』미국 국방성에서 전 세계에 연결되는 전기 통신 시스템. 방위 통신 시스템이다. 【Defense Communication System】

아이언^트라이앵글(iron triangle):『정치』미국 정부의 정책 결정에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무기 생산자ㆍ국방성ㆍ의회의 세 세력을 이르는 말.

에프엠에스02(FMS):「명사」『정치』미국이 무기를 수출할 때에, 생산자와 상대국 정부 사이에 국방성이 개입하여 거래를 관리하는 제도. 【foreign military sales】

피피비에스(PPBS):「명사」『정치』한정된 예산을 가지고 가장 효율적으로 목적을 달성하기 위한 시스템. 1961년에 맥나마라(McNamara, R. S.)가 미 국방성 예산 편성에 처음 채택하였다. 【Planning Programming Budgeting System】 

 

디오01 (DO):「명사」『군사』 미국 국방부가 민간 제조업자로부터 군수품을 사들이기 위하여 내리는 지령. 【defence order】 (defence는 defense를 잘못 쓴 것이 아닐까 함)

벨라^계획(Vela計劃):『군사』 미국 국방부의 지하 핵실험 및 초고공(超高空) 핵폭발 탐지 계획.

에이다03 (ADA):「명사」『컴퓨터』미국의 국방부가 소프트웨어의 생산성 향상을 목표로 개발한 컴퓨터 언어. 세계 최초의 여성 프로그래머로 알려진 에이다(Ada, A.)의 이름을 딴 것이다.

펜타곤(Pentagon):「명사」『정치』미국의 국방부를 달리 이르는 말. 청사(廳舍)가 오각형으로 생겼다고 하여서 붙은 이름이다. ≒국방 총성.

국무부라고 다르지 않다. 표제어인 국무부가 뜻풀이에서는 국무부, 국무성으로 모두 쓰인다.

덜레스02 (Dulles, Allen Welsh):「명사」『인명』미국의 법률가ㆍ외교관(1893~1969). 국무성에서 근무하였고, 제이 차 세계 대전 중에는 첩보 활동에 종사하였으며, 1953년부터 1961년까지 미국 중앙 정보국장을 지냈다.

브이오에이(VOA):「명사」미국 해외 방송을 이르는 말. 미 국무성 국제 정보국 국제 방송부가 운영하는 것으로, 본부는 워싱턴에 있으며 1942년 2월에 시작하여 현재 약 40개 국어로 송신을 하고 있다. 【Voice of America】 

새로운 세계(---世界):『책명』1921년 미국의 보먼이 미 국무성에서의 경험과 자료를 정리한 책. 제일 차 세계 대전 후의 새로운 세계를 복잡한 정치적ㆍ지리적 관계의 관점에서 파악하였다.

 

국제^협조처(國際協助處):『사회』미국 국무부의 한 기관으로, 군사 원조 외의 모든 대외 원조를 관할하던 곳. 1961년에 국제 개발처에 흡수되었다. ≒아이시에이(ICA).

발레라(Valera y Acalā Galiano, Juan):「명사」『인명』에스파냐의 소설가ㆍ외교관(1824~1905). 외교 사절로 유럽과 미국을 여행하였고, 대의원ㆍ국회 의원ㆍ국무부 차관 등을 지냈다. 작중 인물에 대한 깊은 심리적 분석을 특징으로 하며 작품에 <페피타 히메네스>, <관대한 여인 후아니타> 따위가 있다.

에프오에이(FOA):「명사」『정치』미국의 대외 원조 계획을 관할하던 행정 기관. 1953년에 상호 안전 보장 본부의 후신(後身)으로 발족하였으나, 1955년에 폐지되고 사무는 국무부에 인계되었다. ≒대외 활동 본부. 【Foreign Operation Administration】

해외^공보처(海外公報處):『정치』미국의 해외 문화 정책을 수행하는 공보 기관. 미국 국무부의 지휘 아래에 있다.

상무성이나 재무성 또는 상무부나 재무부는 모두 표제어로 올라와 있지 않지만, 뜻풀이에서는 모두 "부"를 쓴다.

관용^암호^방식(慣用暗號方式):『컴퓨터』1977년 미국 상무부 표준국이 공표한 디이에스(DES) 암호 방식을 데이터의 송신자와 수신자가 공유하여 이것을 암호화ㆍ부호화하는 방식. 암호화와 복호화에 동일한 키를 사용한다. ≒관용 암호계.

금^증권(金證券):『경제』 국고에 기탁된 금에 대하여 발행하는 증권. 언제라도 금과 교환할 수 있는 증권으로 특히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지폐를 가리키며, 이것을 연방 준비 은행에 예입함으로써 금 매입 자금을 보충한다.

미국^정부^수표(美國政府手票):『경제』 정부 지급을 위하여 미국 재무부가 발행하는 미국 정부의 수표.

엠엠에프(MMF):「명사」『경제』 미국의 단기 투자 신탁의 하나. 소액 자금을 모아들여 양도성 예금, 재무부 증권 따위에 운용한다. 【money market fund】 

원래 일본에서는 "성(省)"을 사용하기 때문에 비슷한 대통령 중심제를 사용하는 미국의 중앙 행정 기관은 나도 "부"로 통일해서 쓰고 있었다. 몇 년 전에 표준 국어 대사전의 "국방성" 표현이 일리가 있어 보여 책에도 모두 "성"이라고 수정해서 썼다. 그런데 아무리 생각해도 뭔가 걸리는 것이 있어 다시 정리하게 되었다. 

내 개인적으로는 앞으로 국립 국어원에서 "성"이나 "부"로 통일해 정할 때까지 일본처럼 한자로 정해져 있는 곳이 아니라면 그냥 "부"로 쓰기로 했다. 설마 둘 다 써도 된다는 허무맹랑한 결론이 나오는 것은 아니겠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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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젠 더 이상 할 말이 없다.

질서, 준법, 양심, 염치. 뭐 이런 것도 없다.

소방차는 일상적인 게 아니어서 그렇다고 치고. 급하게 짐을 내려야 하는 사람, 이런저런 배달하는 차, 여기서 가벼운 공놀이나 줄넘기를 하고 싶은 아이들......

참고로 지하 1층은 붐비는 편이지만, 지하 주차장에는 빈 자리가 많다.

주차 금지 구역
주차 금지 구역

권선징악. 이런 것도 따질 수는 없는 세상이니 그저 부러울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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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에 주차 금지 표지판 앞에 주차를 해놓은 차량을 하나 소개한 적이 있다.

이렇게까지 주차를 해야 직성이 풀릴까? 2012. 4. 11.

차량 주차 금지

차량 주차 금지

같은 글에서 그 용기에 존경을 표하기도 했다.

그리고 며칠 뒤 이 자동차 전면 유리에 경고장이 붙어 있는 소식도 알렸다.

주차를 그렇게 하더니 결국은......, 2012. 4. 13.

차량 주차 금지
경고문

경고문

이 글에서는 앞으로 이 차량 운전자가 어떤 태도를 취할지 궁금하다는 내용도 적었다. 그 궁금증이 풀렸다.

차량 주차 금지

차량 주차 금지

또 같은 자리에 댄다. 내가 이런 동네에 산다. 무섭다......

차량 주차 금지
차량 주차 금지
차량 주차 금지

무법자 총잡이들이 설치는 무슨 미국 서부 시대도 아니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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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틀 전에 용감하게 주차한 차량을 하나 소개한 적이 있다.

오늘 아침에 보니 정확히 같은 위치는 아니지만 비슷한 위치에 그 차가 또 있었다. 그런데 이번에는 앞 유리에 노란색 훈장을 붙이고 있었다.

차량 주차 금지
경고문

경고문

차량 앞쪽인 사진 오른쪽은 막힌 길이라 그쪽으로는 드나들 수 없는데, 어떻게 들어왔는지도 신기하기만 하다. 소방차 전용 구역인데 소방찬가?

또 이 차량 운전자의 대응도 궁금해진다. 반성하면서 힘들게 훈장을 떼어내면서 앞으로는 나쁜 짓을 하지 않으니라 다짐을 할지, 바로 관리 사무소로 뛰어들어가 이 정도 일로 훈장까지 주냐고 따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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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을 하다 보면 차가 움직이는 도로 상에서도 정말 왜 저럴까하는 일들을 많이 겪게 되지만, 차가 서 있는 주차장에서도 마찬가지이다.

차량 주차 금지

차량 주차 금지

여러 유형의 꼴불견이 있지만, 위 사진과 같이 꼭 저런 자리에 버젓이 주차하는 오기는 어디서 나오는 것일까 궁금해진다. 경찰 출동은 안 하겠지만 감히 저런 용기를 낸다는 것이 존경스럽다. 

사실 저 위치는 언젠가부터 어떤 막걸리 배달 트럭이 주차를 하기 시작했다. 그러더니 그 트럭이 없으면 어떤 RV 차량이 자주 대더니 이제는 먼저 대면 누구나 댈 수 있다는 생각이 있어서인지 개나 소나 다 댄다. 물론 배달 차량이나 업무 차량이나 옆 정상 주차 공간에 주차한 차량은 배려 대상이 아니다.

그럼 관리소나 기타 주차 관리를 담당하고 있는 곳에서는 어떻게 하고 있을까? 원칙이 없다. 그냥 하고 싶은 대로 한다. 그래도 가끔 뭐 하는 척은 한다. 가서 이야기하면 최선을 다하는 듯 이야기는 하지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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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나온 뉴스를 살펴보다가 재미있는 제목을 하나 발견했다.

뉴스데스크, "국방부, 북한지형 '3D 입체영상' 제작부대 창설", MBC News, 2011. 7. 1.

제목만 보고는 3D 지형을 만드는 부대만 따로 만들면 어떤 효율성이 있을까 궁금했는데 기사를 보니 국방부에서 7월 1일 자로 "국방 지형 정보단"이라는 이름의 부대를 창설한 것이다. 기사 내용으로는 알 수 없지만, 이 부대의 이름으로 봐서는 굳이 3D 영상을 강조하는 것 같지는 않고 국방과 관련한 각종 지리, 지형 정보를 다루는 전문 부대로 보인다. 

뉴스데스크, "국방부, 북한지형 '3D 입체영상' 제작부대 창설", MBC News, 2011. 7. 1.

기사를 동영상으로도 봤는데 전반부에 북한 평양의 유경 호텔, 개선문, 김일성 경기장, 능라도 경기장 등의 3D 이미지를 생생하다는 개인적 느낌도 강조하면서 소개해주었다. 그냥 보았을 때에는 이번에 창설했다는 국방 지형 정보단에서 샘플로 제공해 준 영상으로 알았다. 그런데 가만히 보니 그냥 구글 어스(Google Earth)에 있는 걸 특수 부대까지 만들면서 제작할 필요가 있을까 궁금했다. 그래도 뭔가 다르겠지 해서 다시 찾아보니 그냥 구글 어스 그림이었다.

구글 어스 평양

그리고 기사 중에 보면 "그동안 확률에 기댄 광범위한 타격"이 "순항미사일에 3차원 좌표를 입력해 몇층의 어떤 창문까지 꼭 찍어 공격"할 수 있다는 내용이 있는데 이게 최신 또는 미래 기술인지도 궁금했다. 그냥 요즘은 기본 기술이 아닐까 생각되기도 한다.

국방에서 지리, 지형 정보는 상당히 중요한데 아직까지 이런 정보를 다루는 전문 부대가 없었다는 사실이 놀라웠고, 앞으로 전략적인 활약상을 기대해 본다.

여기서 퀴즈 하나: 아래는 어디의 3차원 입체 영상일까? "능라도에서 아리랑 공연이 펼쳐지는 듯한 느낌"을 받는 것처럼 올림픽 개막식의 열기가 느껴질 것이다.

구글 어스 서울

적어도 3차원 입체 영상 또는 지도라고 부를려면 아래 정도는 되어야 되지 않을까 한다.

구글 어스 토쿄
구글 어스 토쿄
구글 어스 토쿄
구글 어스 토쿄
구글 어스 토쿄

이런 지리 정보는 군사나 공공 목적뿐만 아니라 민간 부문이나 개인 생활에도 중요한 역할을 하게 된다. 북한 어떤 건물의 몇 층의 어떤 창문을 찍어 공격하는 것도 중요하겠지만, 인천시 어떤 큰 건물 옆 작은 건물에 있는 몇 층의 어떤 창문은 어떻게 생겼는지 아는 일도 필요할 때가 있다.

좋은 정보 서비스들이 지속적으로 확대되기를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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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2(9+3)

이 문제가 요즘 화제인 모양이다. 트위터 타임라인에 올라오는 것을 보기도 했지만, 뉴스 기사로도 나오고 심지어 나한테 질문하는 사람까지 생겨났다.

답이 2와 288 두 가지 나오는 경우로 논쟁이 붙는 것 같다. '해석'의 문제일 수 있기 때문에 이런 오류를 줄이기 위해 각종 표기법이 있는 것이고 이를 철저히 준수하도록 공부하는 것이다.

다음 두 개의 문제를 풀어보자.

48÷2(9+3) 논쟁은 아무렇게 그린 동그라미를 놓고 영인지, 오인지, 이응인지를 맞추는 것
[문제 1] 맛있는 사과 48개가 있다. 이를 남학생이 9명, 여학생이 3명씩 있는 두 개 반에 있는 모든 학생들에게 골고루 나눠주려고 한다. 한 사람에게 몇 개씩 나눠줄 수 있는지 식과 답을 쓰시오.

[문제 2] 어느 인쇄소에서 48페이지의 문서를 인쇄하기로 했다. 분량이 많은 것 같아 이를 오늘과 내일 똑같이 반으로 나눠 이틀에 인쇄하기로 했다. 저속 인쇄기가 9대, 고속 인쇄기가 3대 있다고 할 때, 인쇄기를 한 차례 가동했을 때 모든 인쇄기에서 인쇄할 수 있는 양은 모두 몇 페이지인지 식과 답을 구하시오.

[문제 1]의 경우 식을 "48÷2(9+3)"라고 쓸 수 있겠지만, 이렇게 쓰면 답은 맞는다고 하더라도 식이 틀려 감점이 된다. "48 ÷ 2 * (9+3)"라고 써도 안 되고, "48 ÷ {2 * (9+3)}"라고 쓰고 답에는 "2개"라고 정확하게 단위명까지 표기해야 한다. 답을 식에 같이 쓸 때에는 "48 ÷ {2 * (9+3)} = 2(개)"라고 단위명은 괄호 안에 넣거나 아예 빼야 한다. 이것이 약속이다. 

[문제 2]의 경우도 식을 "48÷2(9+3)"라고 쓸 수도 있겠지만, "(48 ÷ 2) * (9 + 3)"이라고 써야 하고, 답은 당연히 "288페이지"이다. 이때에도 단위명을 쓰지 않으면 선생님에 따라 오답 처리하기도 한다. 그것이 원칙이다.

처음에 문제가 된 식의 경우 위 두 문제 중 어떤 유형의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세운 식인지가 관건이지, 2 다음에 곱하기 기호가 생략된 것이 생략되지 않은 것보다 우선인지가 핵심은 아닌 것이다.

풀이를 하는 과정에서 앞뒤 정황이 이해가 된 경우라면 설명의 편의상 괄호나 연산 기호를 임의로 사용할 수는 있다. 하지만, 기록으로 남겨야 하는 경우나 시간 차이를 두고 다른 사람이 검토할 필요가 있는 경우라면 가급적 엄격하게 표기법을 준수할 필요가 있다.

이것은 내 등 위에 숨긴 손이 가위인지, 바위인지, 보인지를 맞추라는 것과 같은 문제이고, 그냥 뚝 떨어져 있는 동그라미 표시가 숫자 영(0)인지, 영문자 오(O)인지, 한글 이응(ㅇ)인지를 맞추라는 것과 비슷한 이야기이다. 그러니 수학 프로그램에 따라, 계산기에 따라 다른 답이 나오는 것이다.

아무런 정황을 파악할 수 없다면 원칙에 준해 해석이 이루어져야 하고, 원칙을 적용하기조차 민망한 경우라면 당연히 폐기해야 하는 것이 옳다.

우리는 언어 생활에서도 잘못된 띄어쓰기가 수식 관계의 모호함때문에 정확한 판단을 내리기 어려운 경우를 겪게 된다. 같은 문제이다.

아버지가 방에 들어간 것일 수도 있고, 아버지가 정말 가방에 들어간 것일 수도 있다. 그래서 답이 두 개라고 우기는 것은 좀 이상하다. 정말 가방에 들어간 것이라면 또 방에 들어간 것이 확실하다면 거기에 맞는 표기를 해야한다. 두리뭉실하게 쓰고 논쟁을 야기할 필요가 없다.

이 문제의 경우 액면 그대로라면 "48÷2(9+3)"은 생략한 기호를 살려 "48÷2*(9+3)"로 생각한 다음, 괄호를 먼저 계산하고, 곱셈과 나눗셈은 동등한 입장에서 왼쪽에서 오른쪽 순서로 계산하는 것이 맞다. 분명 아버지가 가방에 들어간 것이 맞다. 단, 이게 말이 되지 않는 것 같으니 아버지가 방에 들어간 것으로 생각을 하도록 생략된 곱셈 기호에 미련을 갖는 것뿐이다. 곱셈 기호의 생략은 편의상 하는 것이지 다른 연산에 우선한다는 표시는 아니다. 의미가 불분명할 때에는 곱셈 기호든, 괄호든 생략을 자제하고 정확하게 표시해 주어야 한다. 만약 컴퓨터나 계산기에 입력하는 것이라면 해당 시스템을 시험에 들게 하지 말고, 가급적 이런 기호들을 명확하고 자세하게 적어주는 것이 좋다.

어떤 의도를 갖는 식이라면 정확하게 표기해 주고, 복수 해석의 여지가 있으면 주석이라도 다는 것이 좋다. 내가 지금 왼쪽으로 가려하는지 오른쪽으로 가려하는지 한 번 맞춰보라고 하지 말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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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여러 신문 기사를 살펴보다가 다음과 같은 글을 하나 보게 되었다.

"구글 몸값 넘은 그루폰... 국내에선 찬밥?" 헤럴드경제, 2011. 3. 26.

"구글 몸값 넘은 그루폰... 국내에선 찬밥?" 헤럴드경제, 2011. 3. 26.

아주 새로운 것은 아니지만 요즘 쇼셜 커머스가 크게 관심을 받으면서 그루폰(Groupon) 도 그 중심에 서있는 것은 누구나 아는 사실이다. 국내에서도 비즈니스를 시작했지만 전 세계적으로 화제가 되고 있기도 한다. 그런데 2008년에 시작한 이 기업이 이제 구글의 가치를 넘어섰다는 제목이 눈길을 끌었다. 정말 그 정도로 대단한가 놀랍기도 했다.

기사는 이런 글로 시작하고 있다.

그루폰의 몸값이 천정부지로 치솟고 있다. 최근 공개된 그루폰의 기업가치가 250만달러(약 28조원)로 세계 최대 검색엔진인 구글을 뛰어넘었다.
기업 가치가 250만 달러란다. 그게 28조 원이란다. 잉?

아래 글을 보자.

"Groupon worth $25 billion? Nope: source," Reuters, 2011. 3. 17.

제목에 있는 숫자가 25로 같지만 'billion'이다. 250억 달러이다. 내용을 읽어보면 알겠지만 이 가치에 대한 논란은 있다.

또, 구글의 경우 2010년 벌어들인 돈만 약 290억 달러이고, 수익은 약 95억 달러이다. 같은 해 총 자산 규모가 약 579억 달러이고 총 소유 지분도 약 463억 달러인데, 그루폰의 가치가 250만 달러가 아니라 250억 달러라도 쳐도 구글을 뛰어 넘었다고 보기는 어려울 것 같다.주1

혹시 그루폰의 기업 가치가 구글의 가치를 뛰어 넘었다는 자료를 찾을 수 있으면 좋겠다. 관련 분야를 공부하는데 좋은 자료가 될 것 같다.

  1. http://www.sec.gov/Archives/edgar/data/1288776/000119312511032930/d10k.htm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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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9월에 같은 제목으로 글을 하나 올린 적이 있다.

Arm out car window on highway

Source: http://www.inmagine.com/ts0634/e00005635-photo


이렇게 운전하면 어떤 좋은 점이 있을까 궁금해서 쓴 글이다.

가끔 그렇게 운전할 수도 있겠다라는 생각이 들지 않는 것은 아니지만, 아직도 궁금하기는 마찬가지이다.



사실 이유가 정말 궁금한 것은 아니다. 운전석에 앉아서 운전을 한 손으로 하든 두 손으로 하든, 발로 운전대를 돌리든 전혀 상관할 바는 아니다. 하지만, 같은 도로에 존재하는 다른 차량에 위협이 되거나, 방해가 되거나, 사소하게 짜증을 유발하는 일은 되지 않도록 조심하고 배려해야 할 필요는 있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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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익후

의식적으로 한손으로 운전하는 걸 위험으로 인식해 짜증이나 위협으로 인식하여

이런 불만을 가질 수도 있다는 공감을 이끌기 위한 동영상 촬영인지 손 내민 영상을 얻기위해 안전거리를 앞차에 비해 너무 바짝 붙은게 아닌가라고 느꼈습니다..

동영상을 보는 내내 너무 붙어서 사고라도 나는거 아냐 라고 걱정했지만 다행이 사고는 나지 않았네요.

Pak Chulwoo (박철우)

전체 부분 중 해당 부분만 잘라내서 그렇습니다. 그래서 해상도가 좀 떨어지기도 합니다. 오해 없으시기 바랍니다. 당연히 이런 차들은 "너무 바짝" 쫓으면 위험합니다. 더욱 조심하겠습니다. 지적 감사합니다.

sleeepy

가끔씩 손을 저렇게 내놓고도 운전 합니다만 자주 그렇진 않습니다.

제 경우에는 저렇게 손을 내놓으면 손이 바람을 타고 들어와 좀 더 시원해지기 때문에 가끔 손에 땀이 차거나 차 안이 답답할때 저러는 편입니다.

사이드 미러보다 안쪽에 손이 있기때문에 그다지 위험하다고는 생각을 안해봤습니다만 차량 접촉사고나 이럴땐 위험할 수도 있겠네요.

그리고 이렇게 손을 내민다고 운전이 저 동영상처럼 왔다갔다 되지는 않구요 저분은 무언가 다른 일을 또 하신듯하네요.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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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동전은 잘 모르겠지만, 적어도 내가 가지고 있는 10원짜리 동전은 두 가지이다. 하나는 1983년부터 쓰이기 시작한 지름 23mm짜리 큰 동전이고, 다른 하나는 2006년부터 통용되는 지름 18mm짜리 작은 동전이다.

10원(큰 동전)10원(작은 동전)

작은 동전을 만들게 된 이유가 동전 하나를 만들 때 드는 제작 비용이 액면가 10원을 넘어 그렇다는 이야기를 들은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처음 나올 때부터 든 생각이지만 너무 작다. 물론 작아서 좋은 점도 있지만, 너무 작아서 쓰기가 불편하다. 그래도 잘 적응해서 쓸 수도 있는 것이므로, 지극히 개인적인 문제이다.

내가 가장 불편하게 생각하는 문제는 바로 작은 10원짜리 동전을 자판기에서 쓸 수 없다는 것이다. 작은 10원짜리 동전을 넣을 수 있는 자판기가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지금까지 단 하나도 보지 못했다. 이런 데에라도 불편 없이 쓸 수 있어야 화폐로서의 가치와 의미가 있을 텐데 개선이 필요한 일이 아닌가 싶다. 10원짜리 동전이 생기면 대부분 자판기로 소진하는 나로서는 정말 불편하다. 이렇게라도 사용하지 못하는 10원짜리 동전은 어디서 어떻게 없어지는 지도 모르겠다. 잘 모르겠지만, 알지 못하는 사이에 그냥 없어져 버리는 것도 있지 않을까 한다.

별거 아닌 것 같지만, 더 잘 활용하는 방법이 궁금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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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를 이렇게 하는 사람들도 길 가다 넘어진 애를 보면 불쌍한 생각이 들고, 성접대를 받은 검사 이야기를 들으면 분노할 줄 알고, 반찬을 재활용하는 식당 주인에 대한 뉴스를 보면 욕을 할까? 궁금하다.

주차(Parki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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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이런저런 뉴스 기사를 훑어 보다가 아래와 같은 기사를 보게 되었다.

"'이용료 2,000원' 공공 임대 자전거 타봤더니...", 한국일보, 2010. 3. 25.

경기도 고양시에 공공 임대 자전거 사업이 3월 26일 개통식(?)을 갖고 시작된다는 기사로, 정식으로 시작하기 전에 기자가 직접 이용해 본 경험담을 적은 것이다.

뭐 기사 내용이 중요한 것은 아니고, 내 시선을 끈 것은 바로 "피트틴"이라는 부제목이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아니나 다를까 읽어 내려가니 일단 피프틴의 오타였다.

그럼 또 피프틴(Fifteen)이 뭔가?

고양시의 공공 임대 자전거 사업의 이름이란다. 자전거 평균 시속이 15km여서 이름이 그렇단다. 150km가 아닌 것이 다행이다.

답답하다.

이름 좀 이렇게 짓지 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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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돌

자전거 평균 시속은 8~10 정도 됩니다.
씽씽 달리는 기분을 느낄 정도가 되면 15 정도 될 겁니다.

Pak Chulwoo (박철우)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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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가 한동안 고가도로도 철거하고, 차선도 더러 수정하고, 쓸데없는 버스 중앙 차로 확대와 최근에서 교통 신호 체계까지 바뀌면서 여러 가지로 변화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이런 변화 중 하나는 언제가부터 몇몇 한강 다리에 불쑥 솟아오른 이상하게 생긴 건축물이다. 사실 다리를 건너다 확인해 볼 일도 없고, 항상 밀리는 한강 다리에서 그런 곳을 드나드는 것도 번거로운 일이라 별로 관심이 없었다. 그런데 한두 곳에 있는 것이 아닌 것 같고, 알게 모르게 한강 시야가 가리는 것도 불편할 뿐만 아니라 은근히 차량 흐름에도 방해가 되는 것 같아 도대체 뭐하는 물건이지 찾아보았다.

한강 전망대 카페라고 한다. 한강 전망 쉼터라고도 하고 한강 르네상스 프로젝트의 하나라고 하는데 예전에 지적했던 서울 푸드 페스티벌 만큼이나 이름도 참 ...

한강 대교 전망대 카페

한강 대교 전망대 카페

전망대가 생기기 전 한강 대교(다음 로드뷰)

전망대가 생기기 전 한강 대교(다음 로드뷰)


몇몇 기사를 보니 내가 깊은 고민 없이 생각해도 찾아낼 것 같은 문제를 이미 지적하고 있었다.

"한강 전망 쉼터 '카페 안가면 구경도 못하나': 공공 시설을 임대... 커피 5000원에 화장실도 불편", 문화일보, 2009. 12. 4.
"한강 다리 전망대 '교통 체증 주범'", 한겨레, 2010. 2. 9.
"버스 타고 못 가는 '한강대교 전망대'", 세계일보, 2009. 10. 29.

도시 공학이나 교통 공학을 전공하지 않은 나도 쉽게 예상할 수 있고, 시민으로서 느낄 수 있는 황당함이 바로 이해되는데 담당 정책 당국자도 이를 모를 리 없을 것이라고 생각한다. 그냥 하라니까 했을 것으로 여겨지기는 한다.

하루바삐 이런 흉물은 바로 철거하고, 대도시의 환경, 교통 등 거창한 명제를 떠나 고가도로 철거 등으로 어렵게 되찾은 한강 조망권만이라고 돌려주기 바란다.

오늘 뉴스에는 100원 내고 사용하는 무인 자동 화장실 이야기도 있던데, 정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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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푼 tiger

저도 자주 다니던 길입니다.
접근성도 안 좋고..가보고 싶다는 생각도 안 들더군요~
서울시의 하는 일이 참....ㅠㅠ
잘 보고 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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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가 다니는 학교에서 말도 안 되는 문서를 하나 보내왔다. 이런 게 한두 가지가 아니지만 이번 것은 "가정 환경 조사서"라는 것이다. 잘 생각해 보면 의무 교육을 시행하는 나라에서 이 정도 정보는 필요할 것 같아 일단 적어 보냈다.

아이가 다시 가지고 왔다. 주소 쓰는 곳에 '통'과 '반'을 적지 않았으니 다시 적어 오란다. 그런데 이게 왜 중요한지 모르겠다. 아무리 생각해도. 학교마다 양식이 다른지는 모르겠지만, 우리 애가 받아온 양식은 주소를 쓰는 칸이 두 곳으로 위쪽은 동, 번지, 호, 통, 반을 적게 되어 있고, 아래는 동, 번지, 아파트, 동, 호를 적게 되어 있다. 누가 봐도 아파트에 산다면 아래 칸에 적고, 통, 반은 적지 않아도 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아무튼, 적어 오랬단다. 학교는 무서운 곳이다. 애가 볼모고 인질이니 어쩔 수 없다. 요구를 들어주어야 한다. 경찰 특공대는 이런 일을 해결하라고 있는 것이 아니다.

주말이어서 관리실에 물어볼 수도 없고, 동사무소 아니 동 주민 센터도 이용할 수 없다.

인터넷 전자 정부 사이트 로 들어가서 귀찮지만 온라인으로 주민 등록 등본을 발급받았다. 화면 조회용으로 발급받았다. 통, 반이 없다. 다시 인쇄용으로 발급받았다. 없다.

웹을 뒤졌다.

이런 불편을 겪고 있는 사람이 나 하나가 아니었다.

그러다 발견한 방법. 매달 국민 건강 보험 공단에서 보내는 건강 보험료 고지서에는 아주 상세하게 적혀있단다. 통, 반까지. 정말 그랬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실 이 정보가 왜 필요한지 모르겠다.

또, 정말 필요한 정보라면 같은 동네 애들이 다니는 초등학교에서, 산골에 홀로 떨어진 오두막에 사는 애도 아니고 아파트에 사는데 그것 하나 학교 내에서 해결하지 못하는 것이 우습다.

모든 애들 것을 다 확인하려면 선생님들이 피곤할 수도 있다. 괜히 정보화 시대가 아니다. 잘 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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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감맨

공감하고 갑니다. 이 정보가 왜 필요하냐 물어봤더니 학교에서는 학구를 통반으로 구분한다네요.. 뭣들하는건지원

Park Chulwoo (박철우)

요즘도 그런지는 모르겠지만, 유사한 일들이 많아 답답합니다.

그러게요

교육청에서 통계 조사 공문을 매 년 보낸답니다.. 학구 때문인가봐요. 학교에서는 어쩔 수 없는 일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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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몇 초등학교에서 아래 안내장에 있는 내용과 같이 특정 어린이 신문을 구독하도록 하고 있다.

어린이 신문 구독 안내

옳은 일인지 그른 일인지 잘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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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한겨레 에 아래와 같은 제목의 기사가 올라왔다.

"아이폰 ‘중대 보안결함’ 발견…운영체제 업그레이드하세요"

2월 2일에 iPhone OS 3.1.3이 발표되면서, 외신 등을 통해 이번 업그레이드의 진짜 이유는 보안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라는 등의 이야기가 바로 나왔었기 때문에 최신성이 중요한 신문 기사치고는 거의 뒷북이라고 할 수 있다. 그래도 한 번 들어가서 읽어 보았다.

아이폰 ‘중대 보안결함’ 발견…운영체제 업그레이드하세요

우선 이 기사는 미국의 "컴퓨터월드"의 기사를 참조한 것으로 보인다. 아래 글이다.

Apple patches critical flaws in iPhone, iPod Touch, 2010. 2. 2.

ZDNet에도 같은 날짜로 같은 문제를 설명한 기사가 있다.

Code execution holes in iPhone OS, iPod Touch, 2010. 2. 2.

한겨레 기사에서는 "아이폰에 물리적으로 접근할 수 있는 사람이 아이폰 내부 데이터에 접근할 수 있는 중대한 결함"을 이야기하고 있으나, 원래 공개된 주요 보안 문제는 다섯 가지이다. 위에 링크한 두 개의 기사가 동일하게 다섯 개의 문제를 거론하는 것은 이 사항은 이미 애플 고객 지원 페이지에 공개된 것이기 때문이다. 아래가 애플의 문서이며 한글로 된 것이다.

iPod touch용 iPhone OS 3.1.3 및 iPhone OS 3.1.3의 보안 콘텐츠에 관하여, 2010. 2. 3.

한글 문서라 2월 3일자이지만, 영어 문서는 2월 2일자이다.

한겨레 기사를 보면 이 기사에서 제시한 보안 결함은 "중대한 결함"에 해당한다고 "컴퓨터월드"가 전했다고 한다. 하지만, 컴퓨터월드 기사를 읽어만 봐도, 중대한 결함(critical vulnerability)을 애플에서는 "arbitrary code execution"이라는 문구를 사용한다고 되어 있고, 이번 다섯 개의 문제 중 세 개에 이 문구가 표시되어 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애플 문서를 보면 실제 세 개의 문제에 이 문구가 포함되어 있으며, 안타깝게도 한겨레가 뽑아낸 그 문제는 여기에 해당하지 않는다. (그래도 컴퓨터월드 기사에서는 다른 네 가지 취약점보다는 이 문제를 더 우려하는 것으로 보고하고 있다. 그래서 한겨레 기사에서는 이 문제만 부각된 것으로도 보인다.)

그리고 이번에 발표된 운영 체제의 버전은 3.1.3이다. 기사에 적은 것처럼 3.13이 아니다. 지난달에 3.2 베타 버전이 나온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 이게 사실이라면 13은 훨씬 뒷 이야기이다.

또, 최신 아이폰의 명칭은 iPhone 3GS이다. 원래는 iPhone 3G S로 S를 띄어서 썼지만, 지금은 붙여서 쓴다. 그래도 s를 소문자로 쓰지는 않다.

마지막으로, 한겨레 기사에서는 탈옥 아이폰은 이번 "보안 패치"를 사용할 수 없다고 했는데, 이번 업그레이드를 보안 패치라고 단순 규정한 것도 문제가 있어 보이기는 하지만, 사실 탈옥 아이폰이나 아이팟 터치도 업그레이드를 할 수 있다. 단, 업그레이드를 한 다음에는 이를 탈옥하는 방법이 공개될 때까지는 다시 탈옥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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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오늘부터 경찰이 교차로 ‘꼬리물기’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 한다. 이런 단속 덕분에 차량 흐름이 좋아졌다는 기사 들도 나오고 있다.

사실 교차로에서는 꼬리물기뿐만 아니라 운전자를 화나게 하는 나쁜 운전자들이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꼽아보면 이렇다.

1. 질질이: 안 간다. 대충 보면 안전 운전 때문에 안 가는 것이 아니라, 길치이거나 전화 중이거나 운전 외에 딴 짓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전화 중인 사람들은 일부러 신호에 걸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서 뒤차의 진로를 방해한다. 또, 상식 밖의 저속 방해 운전을 하다가 신호가 바뀌는 순간에 자기는 쌩 도망가고, 뒤차를 세워두거나 꼬리물기 범법자로 만들어버린다.

2. 차선 변경: 직진 차선에서 나타나서 좌회전 차선으로 낀다. 횡단보도 위에 서기도 하고, 좌회전 중에 직전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들어 정상적으로 운행하던 차를 당황하게 만든다. 가끔 신호 체계에 따라서는 이런 끼어드는 차 때문에 정상 운행하던 차들이 꼬리물기의 주범이 된다. 또, 우회전할 때 해당 위치의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가 켜져 있으면 차들이 쭉 기다리게 된다. 이때 비교적 많은 차가 횡단보도 왼편으로 몰려들면서 차선을 이중, 삼중으로 만든다.

3. 무깜빡이: 거의 게임 수준이다.

4. 교차로 통과 후 바로 주정차: 다른 곳에 세우던가 좀 더 지나서 세우던가.


Source: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81195

Source: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81195


꼬리물기는 나쁜 행위이다. 근절되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모두 조심할 필요가 있고, 꼬리물기를 만들어내는 위와 같은 근본 원인도 같이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이 캠코더 들고 찍고, 나중에 확인해서 선별할 인력과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도로 중앙에 서서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경찰관이 서 있는 교차로와 서 있지 않은 교차로는 극과 극이다.

단속하고, 운전자의 의식이 높아지고, 신호등을 교차로 이전에 설치하고, 신호 체계를 바꿔도 꼬리물기(다른 몇 가지 위반 포함)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경찰관이 서 있으면 된다. 경찰관의 지시를 어겼을 때는 엄벌하면 된다.

꼬리물기 집중 단속도 한때이기는 하겠지만,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꼬리물기의 원인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집중"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주차 단속이 그런 것 같은데, 정말 단속이 필요한 곳을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단속이 편리한 곳을 단속하는 웃지 못할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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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경찰들

님말에 100% 동의합니다~
또 국민들 땀흘려 번돈 어떻게 하면 열받게 하고 가져갈까 고민하는 경찰들이 참 대견합니다~흥!
밤에 갓길에 주차해놓고 잠이나 자지 말라!!!

좋은정보얻어가는이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울러 제발 교통 경찰 교차로에서 기계앞에서 스위치난 누르면서 교통정리 한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사거리 중앙에서 신호에 따라 정리하면 되지,

흠...

아무래도 직접 수신호로 차량들에게 지시해봐야 똑같습니다.
저는 의경생활을 해서 교통지원을 많이 나가보았는데, 출퇴근시간에 (러시아워시간) 주로 교통소통위주로 보내주는데, 운전자들.... 아무리 말해도 씨알도 안먹습니다.
우선 다소 불쾌하게 들리시더라고 양해해주시고..
님들같이 경찰에 대해 맹목적으로 불신하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솔직히 애 많이 먹습니다. 좋은말로 계도도 해보고, 협조좀 부탁한다고 말해도 도통 말을 안들어먹습니다...

그리고 기계앞에서 스위치 누르는것은 스위치 눌러가면서 신호 길이 조절하고 하는거입니다. 왜 이걸로 하냐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첫번째는 수신호도 십분, 이십분정도하면 저희도 별로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워 시간대동안 거의 1~2시간동안 계속적으로 수신호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교통신호제어기를 이용하는게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 이유로는 수신호를 해도 못알아듣는 김여사님들 때문입니다. 아무리 오라고 손짓, 발짓을 해도 못알아먹고 가만히 있고, 신호등은 빨간불인데 왜 가냐고 오히려 화를 내는건 일상다반사요, 저~ 멀리서 혼자 서있으면서 신호등 한번 가리키고, 경찰한번 가리키고 어깨 으쓱거리면 저희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ㅠㅠ

뭐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략 저런 이유에서 교통신호제어기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Pak Chulwoo (박철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차적인 문제는 운전자의 의식, 윤리일 것입니다. 그 다음이 제도적인 보완인데, 본문에 적어두었듯이 경찰관의 지시와 준수가 중요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때 엄벌이 있어야 합니다. 또, 엄벌도 엄벌이지만, 객관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이런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호 불신이 있습니다. 단속 기준도 들쑥날쑥이고, 필요한 단속은 잘 이루어지지 안흔 것 같고, 운 좋으면 넘어가고 운이 없으면 잡힌다는 생각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숙제이지만 그렇다고 풀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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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주요 포털의 뉴스 페이지에 이런 기사가 하나 걸렸다.

서울신문, "불법 다운로드 단 한번만 받아도 스마트폰 뱅킹 '먹통'", 2010. 2. 1.

제목만 봐도 뭔가 제대로 된 기사가 아닐 것이라는 감이 온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래도 어떤가 해서 읽어보니 정말 답답한 기사였다. 도대체 기사는 어떤 식으로 쓰는 것인지 참.

우선 서울 양천구에 사는 권 모 씨는 자신의 탈옥 아이폰에서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서버에 아무리 로그인을 시도해도 도통 접속이 되지 않는다고 한다. 잘 알다시피 탈옥한 아이폰에서는 하나은행 모바일 뱅킹 앱은 실행조차 되지 않는다. 탈옥한 아이폰에서는 뱅킹 앱이 실행도 안 된다는 것도 모르는 사람이 뱅킹 서버에 로그인을 시도하다니? 어떻게 하는거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그리고 이 권 모 씨는 "각종 응용 프로그램을 공짜로 이용할 욕심에" 탈옥했다고 한다. 그러면서 전반적으로 탈옥을 불법 다운로드에 익숙한 우리나라 인터넷 풍토에 의한 현상으로 이야기하고 있다.

미안하지만, 탈옥(jailbreaking)은 유료를 공짜로 사용하는 불법 다운로드를 하기 위해 하는 것이 아니다. 그것은 부수적인 것이다. 물론 그런 목적으로 하는 사람도 있다. 그리고 탈옥해야만 사용할 수 있는 시디아(Cydia)에서도 상당수의 좋은 앱들이 유료로 판매되고 있다.

애플의 앱 스토어라고 하는 단일 경로로만 앱을 배포하거나 기타 관리 정책에 동의하지 않는 개발자들이나, 기본 상태에서는 활용할 수 없는 기기의 다양한 기능을 활용하는 좋은 앱들이 시디아를 통해 유료 또는 무료로 배포되는 것이다.

그리고 크랙한 소프트웨어는 탈옥 아이폰뿐만 아니라, 순정인 PC나 Windows Mobile에도 수도 없이 설치할 수 있다.

또 기사에서는 "31일 금융권에 따르면 현재 스마트폰을 활용한 모바일 뱅킹은 아이폰에서만 할 수 있다."라고 한다. 넓은 의미로 PDA폰을 스마트폰에 포함하면 잘못된 정보이다. Windows Mobile 기기에는 공인 인증서를 설치하고 뱅킹 프로그램을 설치해 사용할 수 있다.

마지막 문단에서 시중 은행 보안 관계자가 “불법 다운로드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는다면 앞으로도 스마트폰 모바일 뱅킹 시장은 반쪽짜리로 굴러갈 것”이라고 했다고 한다. 그게 아니라 탈옥과 스마트폰에 대한 인식이 바뀌지 않으면 모바일 뱅킹 시장은 반쪽짜리도 안 될 것이다.

기사 제목은 더 웃기다.

불법 다운로드 단 한번만 받아도 스마트폰 뱅킹 ‘먹통’

기사 본문을 함축하는 제목으로는 아주 부족하다.

일부 무지하거나 몰지각한 사용자들이 탈옥의 의미를 잘못 이해하고 이를 활용하고 있다고 해서 그것을 일반화해서 인지를 하고 있다고 해도, 이런 기사를 통해 전체 다른 기사가 엉터리라는 일반화는 할 필요가 없을 것이다.

참고로, 하나은행 등에서 배포하는 뱅킹 앱이 탈옥한 아이폰에서 실행이 안 되게 만든 것은 배포자의 자유이다. 한 가지 아쉬운 점은 이를 사용자가 선택할 수 있도록 하게 해주면 좋지 않을까 하는 것이다. 그것보다는 그냥 사파리에서 인터넷 뱅킹을 하게 해 주면 더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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블랙체링

저도 이기사 봤습니다만...

자칭 IT강국 언론의 수준이 이정도니 뭐...

Pak Chulwoo (박철우)

권 모 씨가 쓰는 스마트폰이 아이폰이 맞는지, 잘못된 정보를 제공한 것은 아닌지 확인한 후 정정 보도를 하고, 권 모 씨가 제대로 된 정보를 제공헀는데 기자가 소설을 쓴 것이라면 사과하고 적절하게 보상을 해야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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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공사가 완전히 끝난 것은 아니지만, 서울 한강 대교 북단에 놓여 있던 고가도로가 철거되어, 차선 등 교통 체계가 바뀌었다. 이런 변화에 대해 여러 사람들의 생각은 어떤지 확인해 보고 싶은 생각이 들었다.

한강로(다음 로드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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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우선 주차장에 대한 이야기이다. 이게 얼마나 황당하고 말도 안 되는 제도인지는 다 알 수 있겠지만, 너무 답답해서 또 적어본다.

주차장 등에서 주차할 곳을 찾을 때, 누가 봐도 먼저 찜한 차가 있는데, 다른 차가 쏙 들어오는 경우가 있다. 이런 경우는 극히 드물고, 대부분은 선착순이다. 또 아주 드물지만, 애매하게 두 대가 한 자리를 놓고 어쩔 줄을 모를 때에는, 흔히 이야기하는 사회적 관행에 따라 서로 양보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이런 상황에 맞닥뜨린 두 대의 차가 있다고 하자.

가. 60대 할아버지가 운전하는 차
나. 20대 젊은 여자가 운전하는 차

내가 둘 중에 한 대를 찍어서 주차하게 허용해 준다면, 어느 차를 선택할 것인가? 나는 ''번이다. 여성 우선 주차 구역이라면? 그래도 나는 ''를 선택하고 싶다. 범법이 아니라면.

가. 세 살, 네 살짜리 어린아이를 카시트에 태우고 온 30대 젊은 아빠가 운전하는 차
나. 20대 젊은 여자가 혼자 운전하는 차
 
가. 60대 할머니를 뒤에 태우고, 20대 젊은 남자가 운전하는 차
나. 40대 여성이 네 명 타고 있는데 운전자도 그 중 한 명인 차

가. 다리가 불편한 20대 남자가 운전하는 차
나. 다리가 멀쩡한 30대 여성이 운전하는 차

나라면 모든 경우 '가'를 선택하고 싶다.

도대체 어쩌자는 건가?

'전용'이 아니라, '우선'이니 운전자끼리 알아서 하란 이야기인가? 다리가 불편하다고 가서 징징거리나? 그러려고 멀쩡한 주차선 어정쩡하게 지우고, 어정쩡한 색상에 어정쩡한 로고를 그려댄 건가? 돈 들여서?

세상사에서 일어나는 모든 경우의 수를 다 통제하는 것은 불가능하다. 정확하게는 그렇게 할 수 있는 일이 있고, 없는 일이 있다. 할 수 없는 것을 해낸다면 정말 대단한 일이다. 할 수도 없고, 할 필요도 없는 것을 하겠다고 하면 '삽질'이고, 바보 같은 짓이다. 뭐 이런 일이 한둘이 아니기는 하지만, 그래서 더 걱정이 아닐 수 없다.

핑크 라인 주차장
Source: "익산시, 여성전용 '핑크라인 주차장' 확대", 연합뉴스. 2009.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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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다 보면 참 말도 안 되는 황당한 정책들을 자주 접하게 된다. 그중의 하나가 바로 "여성 우선 주차장"이다. 얼마 전 YTN에서 이 제도가 유명무실하다는 제목의 보도를 한 적이 있다.

"유명무실 '여성우선 주차장'", YTN. 2009. 8. 14.
 
여성들만 차를 대는 곳에 남성들도 막 대고 있는데, 규정에 강제성이 없어 실효성이 없다는 취지의 기사이다. 비판이나 고발 보도도 아니고, 그렇다고 사실 전달 보도도 아니고 좀 어정쩡한 내용이기는 하다.

그런데 지금까지 나는 '전용'으로 알고 있었는데, '우선'이라는 것을 알게 된 계기는 되었다. 어디선가 '우선'이라고 계속 듣고는 있었지만 그냥 '전용'으로 인식하고 있었던 것 같기도 하다.

'우선'이라는 해당 주차 구역에는 남자든 여자든 누구든지 댈 수 있다는 말이다. 단, 두 대의 차가 동시에 하나의 주차 구역을 두고 눈치 싸움을 벌일 때, 이 표시가 되어 있는 곳은 여성에게 우선하라는 일종의 권고이다.

'전용'이라고 해도 기준이 애매모호하다.

여성
차 두 대를 각각 남성과 여성이 운전하고 다니다, 여성 '전용' 주차 구역에 도착한다. 여성 운전자는 자연스럽게 바로 주차를 하지 않고 주차 구역 앞에서 내린다. 그다음 차에서 내려 남성 운전자가 몰고 온 차를 대신 몰아 주차한다. 이런 경우는?

남성과 여성이 번갈아 운전하는 차량이다. 같이 타고 다닐 때에는 십중팔구 남성이 운전한다. 단, 여성 '전용' 주차 구역에서만 잠깐 내려 주차 실력을 뽐낸다. 빠져나올 때에도 차를 뺄 때만 운전대를 잡는다. 이런 경우는?

남성과 여성이 번갈아 운전하는 차량이다. 주차장에 도착할 때까지는 여성이 몰고 오고 주차도 했다. 그리고 키를 남성에게 건넨다. 서로 볼 일이 있어 나갈 때는 남성이 몰고 나가야 한다. 이런 경우는?

만약 '전용' 주차 제도가 강제성이 있어, 과태료 등을 부과한다고 하면, 위 경우 말고도 몇 가지 따져봐야 하는 사례가 있을 것 같기는 하다.

그런데 일단은 '우선'이다. 어느 블로그 기사 에도 언급이 있다.

관공서를 다니다 보면 특이한 주차선이 있습니다. 핑크색으로 그려 있고 가운데는 마치 여자화장실 표시 같은 모양이 있습니다. 이게 뭐 하는 것이냐 하믄... "여성우선주차장"이란 것입니다. 여기서 주의할 것은 여성 '전용' 이 아닌 '우선'이라는데 있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여성만 주차 가능한 공간으로 오해하는데 문제가 있습니다. 관공서에서는 해당 주차장을 '"여성운전자와 마주쳤을 경우 양보해달라"는 정도의 의미'라고 해석하고 있습니다.
이전에 이와 관련해서 쓴 글에서도 그랬지만, 정말 답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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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재 우리나라는 공식적으로 징병제를 원칙으로 하면서 모병제를 병행하고 있다. 하지만, 징집에 대한 강제력이 워낙 강하기 때문에 그냥 징병제라고 봐도 무방할 정도이다. 따라서 대한민국 남자는 18세부터 제1국민역에 편입되고, 19세에 징병 검사를 받고, 그 결과에 따라 적절한 국방의 의무를 수행하게 된다.

사실 징병제를 통해 군대에 가기를 적극적으로 원하는 사람은 드물다. 가끔 TV를 보면 병영 체험이니 극기 훈련이니 하면서 약간의 체력 훈련으로 쇼를 하고, 이 정도면 군 생활도 할 만하고, 앞으로 어떤 일이 닥쳐와도 다 이겨낼 수 있을 것 같다는 이야기들을 한다. 군 생활이 힘든 게 구보하고, 전투하는 체력적인 문제만은 아니다. 집 떠났다고 향수병에 시달려서 그런 것도 아니다. 정말 겪어보아야 아는 것이겠지만, 그것은 빙산의 일각이다. 아무튼, 젊고 소중한 시기를 국가에 강제로 거의 무료로 봉사한다는 것은 당사자의 일생에 정말 중요하고 결정적인 일이다.

그런데 다른 것은 그렇다 치고 내가 이해하기 어려운 것은 각종 국제 대회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거나, 기타 "국가에 기여"했다는 사람들, 정확하게는 징집 대상이 되는 남자들에게 "병역 의무 면제"를 특혜라고 주는 일이다. 국방의 의무는 신성하고, 대한민국 남자라면 누구나 부담해야 하고, 군대에 다녀와야 사람이 되고, 소중한 인생 경험을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하면서 이런 사람들한테서는 그렇게 좋은 기회를 왜 뺏어버리는지 모르겠다.

오늘도 이런 제목의 기사가 보였다.

"현역병 국제대회 입상 땐 복무 단축", 세계일보. 2009. 8. 12.

줄여주는 것이 혜택인 것으로 보아서는 분명 '복무'가 좋은 것은 아닌 모양이다. 정말 선전하고 떠들어대듯 좋은 것이라면 부디 두 배 세 배로 늘려 만끽하게 해 주기 바란다. 또 '단축'해주는 일이 '상'으로 쓰일 만큼 나쁜 것이라면, 나쁜 것이라고 당당하게 공식적으로 얘기해 주기 바란다. 그래서 어떻게 하면 이 '나쁜 것'에서 벗어날 수 있는지, 어떻게 착하게 살아야 이 '나쁜 것'에 빠져 인생을 망치는 일이 일어나지 않는지 "대한늬우스" 하나만 만들어 주면 좋겠다.

어떤 것이 바른 것인지 아직도 도저히 알 수가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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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D

의미있는 지적입니다.
병역의무 면제를 큰 특혜의 수단으로 사용하는 것은 반대로 병역이란 제도가 죄를 짓지 않아도 모두가 당하게 되는 징벌적 성격을 갖는다는 말이 될 수도 있으니까요.

저는 위의 기사와 대체복무제도나 양심적 병역거부에 대체복무에 대해서 모두 긍정적으로 생각하는 입장이지만 글을 쓰시는 분이 지적하신 것처럼 병역의무의 면제나 경감을 시혜적인 차원에서 생각하는 큰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병역의 의무를 면제해 주거나 경감시켜줄 '필요'와 '가치'가 있는 경우 얼마든지 그러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다만 그것이 포상의 수단같이 작용할 경우 징병제의 근간을 훼손하는 일이기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것입니다. 그 필요나 가치가 위 기사내용에 해당하는 사람들에게 있다면 얼마든지 복무기간을 단축해줄 수도 있는데 현재 그 외양이 '대회입상시 포상한다'는 모양새기 때문에 문제같습니다.

마치 학창시절 화장실 청소가 징벌적 수단으로 많이 활용되었는데 어느 누구도 화장실을 가지 않고는 생활할 수가 없는 데 그곳을 불결하고 더러운 곳이라 생각하게 하고 더구나 화장실 청소란 행위도 마찬가지로 추접한 것으로 생각하게 했던 문제가 있었지요. 공부를 잘 해서 우등상을 타거나, 큰 대회에서 입상을 하게 되면 화장실 청소를 시킨다면 화장실 청소가 아주 명예로운 행위가 될 수도 있을텐데 말입니다.

"너 정말 훌륭하구나! 그래 화장실 청소 한 번 해라."

Pak Chulwoo (박철우)

맞습니다. 국방의 의무가 '선(善)'이라고 한다면, 안 가거나 기간을 줄여주는 것을 '상'으로 이용하는 것은 절대 이해할 수 없습니다. 오히려 금메달을 따면 복무 기간을 두 배로 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합니다. 설마 그게 싫다고 금메달을 일부러 안 따지는 않겠지요. 그런 사람들은 이미 국가를 대표할 자격이 없는 것입니다. 정말 국방의 의무가 '선'이라면 말이죠. '선'이기를 바랍니다.

산호

다음 뷰로 보다가 들어왔습니다.

조용히 View On 하나 누르고 갑니다.

글을 읽다가 정말 "아차"싶었습니다. 이런 생각도 할 수 있구나 하구요!

저도 윗분처럼 대체복부와 양심적병역거부(or 대체)를 긍정적으로 생각 하고는 있는데 박철우님 생각처럼 병역에 대해 생각해 본적이 없었네요..^^

좋은 글 잘 읽고 갑니다^^

Pak Chulwoo (박철우)

무조건적인 징집은 분명 문제가 있습니다. 그렇다고 다른 대안이 뽀족하게 생각나지도 않습니다. 예를 들어, 대체 복무인 경우 군 생활의 가치가 금전적, 비금전적으로 완벽하게 산출이 되고 그에 합당하는 대체 요소가 제시되어야 하는데 그것은 불가능에 가깝지 않을까 합니다. 또, 양심적 병역 거부라는 말도 조금 애매합니다. 얼핏 들으면 병역을 이행하는 사람들은 비양심 또는 무양심이라는 뉘양스를 풍길 수도 있기 때문입니다. 물론 그런 사람도 있겠지만 살생을 선호하기 떄문에 군대에 가고, 인류애나 박애에 대한 철학이 없기 때문에 징집을 묵묵히 받아들이는 것은 아닙니다. 앞으로 과학이 발달해서 징병 검사할 때 신체적인 요소뿐만 아니라 양심까지 판별할 수 있다면 가능한 일인지도 모르겠습니다.

단지, 강제 징집에 의해 군 복무을 수행한 국민에 대한 적절한 대우와 대접 등 보상이 잘 이루어지고, 그것을 모두 자랑스럽게, 아니면 적어도 타당한 것으로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는 제도와 환경이 더 중요한 것으로 보입니다.

여러 사람들이 여러 관점에서 각기 다른 다양한 의견들이 있을 겁니다. 그냥 가볍게 생각해 본 것입니다.

방문해 주셔서 감사합니다.

치아뿌라마

제게 남긴 트랙백보고 왔어요.
님에 의견 공감합니다.

나라의 지도자들이 신성한 의무라고 국민들에게 인식시키기는커녕 인생에 걸림돌로만 바라보면서 국방의 의무를 얘기하는것과 안보를 논하는 자체가 어폐가 있네요..

좋은 글 잘읽고 갑니다.

정도를 갑시다

군기피/면제자들의 연평도 벙커회의 뉴스를 볼 때
앞으로 병역의무 가지고 장난치는 악법과 행위는 사라질 것 같습니다.

군기피/면제자는 영구소급징집되며
미이행시 징역 10년쯤에 처하는 안이
법제화 되고,
고의적/악질적 군기피 국적포기자들과 지도층 및 그 자녀들에게는
용공/친북 연좌제보다 훨씬 더 무자비한 연좌제가 적용될 것 같습니다.

물론 선출직/공무원/교사/공공기업체 등 직업에는 원천접근제한되겠지요.
단 징벌적으로 군인은 할 수 있습니다(아이러니)

이상은 꿈인가요?
그냥 계속해서 사회갈등 속에서 분노하며 지낼건가요?

아크몬드

본문에 크게 공감합니다. 거짓말을 하려면 끝까지 해야 하는데, 이랬다 저랬다 이야기를 하니 기존에 만들어 놓은 가치관까지 흔드는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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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고두고 돌려보고 싶은 명연설 중 하나도 들어 있어 그냥 걸어두는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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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밀방문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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씽씽

아이폰 글 보러왔다가.. 괜히 울고 가네요.

보고 싶어요. 보고 싶어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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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야말로 충격적인 뉴스가 연이어 터졌다. 노무현 전 대통령에 대한 이야기는 아침 SBS 속보로 소식을 접했지만, MBC와 KBS에서는 바로 다루지를 않아 채널을 돌리면서 확연히 대비가 되기도 했다. 아무튼, 자살, 사망이라는 단어가 핵심이었고, 특별히 이유가 있는 것은 아니지만 어감이 좋지 않았다. 해당 시점에서 둘 다 확인된 바도 없다면서 좀 그렇다.

웹을 찾아 보았다. 몇몇 소식이 올라왔는데 아직은 뭐가 없다.

그런데 다음 뷰의 전면에 대비되는 두 단어를 볼 수 있었다. '사망'과 '별세'.

사용자 삽입 이미지
사용자 삽입 이미지

모두 안타까운 일이다. 고인들의 명복을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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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릴 적에 보면 길거리에서 자주 보기는 하지만 정말 무슨 뜻일까 궁금한 말들이 많다. 그중 "주인백"이라는 단어가 있는데, 요즘에는 보기 어려운 것 같기는 한데 지금 봐도 참 재미있는 말이다. 주인백이나 현장소장백처럼 "백(白)"이 "말하다, 말씀드리다"의 뜻으로 쓰인다는 것을 안다는 것이 쉬운 일은 아니라고 본다.

개조심
Source: http://zzangku.tistory.com/358

또 하나 생각나는 말이 바로 "서행(徐行)"이다. 물론 잘 알다시피 "천천히 간다"는 뜻이다. '서쪽으로 간다'도 서행일 텐데 왜 이렇게 쓸까 궁금한 적이 있었다. 요즘에도 보면 대강 무슨 뜻인지는 알지만, 한자로는 쓰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은 걸로 봐서는 만만한 단어는 아니다. 그래도 특히 운전하는 사람들은 대부분 의미를 잘 알고 있기 때문에 이 경고문을 봐도 무슨 뜻인지 몰라서 쌩 지나가는 경우는 없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서행
Source: http://seoworld.net/tt/entry/조용한-교토

한편, "전면 주차"라는 말이 있다. 차를 엉덩이로 대지 말고 머리로 대라는 뜻이다. 이 말은 어릴 때 본 것은 아니고 운전 시작하고 한참만에 접한 비교적 최신 용어다. 전면이 전체 면인지 앞면인지에 대한 오해보다는 머리 부분을 차가 나가는 앞면으로 대라는 뜻으로 오해하는 경우가 많은 것 같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rce: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38099

정말 무슨 뜻인지 몰라서 지키지 못하는 사람들이 많다면 더 쉬운 말로 바꿀 필요도 있을 것 같다. 아니면 아래와 같이 더 어려운 말로 바꾸던가.

前面 駐車. 違反 時 廢車.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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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들어 부쩍 새치기 차량에 대해 더 민감해졌다. 그래서 새치기가 싫다는 글로 올렸고, 새치기가 자주 출몰하는 몇 군데를 적어 놓은 글을 올리기도 했다. 그래도 그냥 개인적인 하소연일 뿐이지 근절될 수 없다는 것은 잘 알고 있다.

오늘도 어김없이 새치기 차량을 만났다. 바로 내 앞에서 하지 않은 것까지 포함하면 정확히 4건이다. 이 중 한 건으로 인해 사고를 당할 뻔했다.

아래 사진은 남부 순환로에서 낙성대 공원으로 가는 도중에 있는 인헌 초등학교 앞 교차로 이다.

인헌 초등학교 앞

사진에도 나와있지만, 낙성대 공원 방향으로 가는 길은 좌회전 한 차선과 직전 두 차선으로 되어 있고, 모두 신호를 받아 움직인다. 좌회전이 비보호인 적도 있는 것으로 기억하지만, 아무튼 현재는 모두 신호에 의해서 움직여야 한다.

이곳 좌회전 차선은 교통량도 그렇게 많지 않고 유턴을 겸하고 있어 비교적 줄이 빨리 줄어든다. 새치기의 전형적인 먹잇감이다. 하도 그래서인지 아주 최근에 사진에 있는 파란 점선과 같이 실제 차선이 그려졌다. 칠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기 때문에 색상도 아주 선명하다. 그래도 그냥 돌진한다. 오늘 이런 차에 받힐 뻔했다.

일단 불법 차선 변경으로 새치기하는 차들은 성공률이 90%이다. 직전하는 차량들은 자신의 차선이기 떄문에 급하게 서두르지 않지만, 새치기들은 바로 돌진하기 때문에 먼저 자리를 찜하기 쉽다. 문제는 한 두 번이 아니라는 것이다. 차들이 잘 빠지는 곳에 경찰차 대놓고 단속 카메라 돌릴 거면 이런 곳이나 두루 살펴주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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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는 감시 카메라의 천국이다. 실시간으로 모니터링하거나 감지된 화면을 중앙에 저장하는 CCTV도 많고, 파파라치를 본 떠 만든 각종 단어에 등장하는 카메라들도 많다. 개인마다 디카나 카메라폰 따위를 들고 다니는 세상이니 곳곳에 카메라가 있는 셈이다.

이중 교통 단속 카메라도 빼놓을 수 없는 주인공이다. 다른 것에 대해서도 할 말이 많지만, 특히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현재와 같이 운용되는 것이 과연 합리적인지 궁금하다. 물론 이런 장치의 순기능도 없지는 않다. 악법도 법이고 개똥도 약에 쓴단다.

무엇보다 교통량도 많지 않고, 도로 사정도 좋고, 사람도 별로(거의) 다니지 않는 곳에 이동식 단속 카메라가 설치되어 있는 것은 도무지 이해가 가지 않는다. 그냥 설치해 놓고 나중에 회수해 가는 경우도 있지만 그 옆에 보이게든 숨어서든 경찰차가 있는 경우도 많다. 도대체 우리나라 경찰관은 인원이 많은 걸까, 적은 걸까? 격무에 시달리고 힘든 일과가 많다는 뉴스를 접하면 인력이 모자란다는 하소연이 나오기도 하던데 이런 일 때문에 일손이 부족한 것은 아닐까?

그런 도로를 조금만 벗어나도 꼬리에 꼬리를 무는 교차로 진입 차량, 새치기 차량, 교통 흐름 방해 차량이 넘쳐난다. 그런 곳만 손수 챙겨줘도 좋을 텐데, 차 잘 빠지고, 아무런 문제가 없을 것 같은 곳에서 괜한 일을 하는 것은 아닌지 안쓰럽다.

빨리 갈 수 있는 곳은 빨리 갈 수 있도록 해주어야 한다. 최저 속도를 보장해 줄 수 없으면, 최고 속도를 과도하게 제한하면 안 된다. 횡단보도도 지나가는 사람이 없거나. 교차로에서 측면을 통행하는 사람이 없으면, 우리 교통 경찰관들은 자신의 판단하에 신호를 무시하고, 교통 흐름이 원활할 수 있도록 배려해 준다. 다른 차에 방해 또는 위협이 되지 않거나, 도로를 파손하고, 제어 불가능한 수준의 운전을 하는 것이 아니라면 빨리 가고 싶은 차를 빨리 갈 수 있도록 하는 것도 좋은 의도가 아닐까 한다. 만약 4차선 도로에 홀로 운행하는 차량이 제한 속도를 조금 넘었다고 해서 그걸 시비 건다면, 파란불 켜진 건널목을 사람이 없다고 그냥 지나가게 하는 교통 경찰관의 지시도 시비를 걸어야 한다.

그렇다고 마구 달리자는 이야기는 아니다. 오해가 없기를.

* 사진 출처: http://www.ohmynews.com/NWS_Web/view/at_pg.aspx?CNTN_CD=A00003848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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