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용 1회용 교통 카드, 보증금을 받을 거면 하지 말지

2009/04/21 14:33
신기한 뉴스가 하나 나왔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의 종이 승차권을 없애고, 5월 1일부터 수도권 전 노선에 1회용 교통 카드를 도입한다는 것 이다. 1회용 카드는 회수 후 재사용이 가능해 연간 4억 5천만 장가량 발급되는 종이 승차권의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종이 승차권 제작 비용은 장당 6.8원으로 연간 31억 원 정도가 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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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media.hangulo.net/797

종이 승차권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신기한 게 아니다. 이용 방법을 보면 알겠지만, 보증금 제도라는 것이 있다. 구입할 때 "운임 + 보증금 500원"을 지불하면, 내리고 나서 교통 카드를 회수기에 집어넣을 때 그 중 500원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중간에 이 비싼 카드가 분실되거나 훼손되면 손해긴 손해일 것이다. 엄청 웃기다.

기존에 발행되던 종이 승차권은 지하철 역을 빠져나올 때 바로 회수된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간단하다. 종이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다른 재질을 쓰면 된다. 크게 만들 필요도 없다. 기존 크기로 만들고, 기존 회수기에서 회수하면 다시 여기에 새 정보를 입혀 사용하면 된다.

발급기와 회수기 설치 비용과 각종 유지 비용을 감안하면, 기존 31억 원이 절약이 될 지는 의문이다. 바빠서 보증금 회수를 안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조금 남기는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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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omments

  1. Mindows 2009/04/21 21:37

    매년마다 아주 지럴들을 해요.
    헛짓거리 겁나게 해놓고 적자난다고 징징짜고 앉아있고 빙신들 불쌍타...

    perm. |  mod/del. |  reply.
    • Mindows 2009/04/21 22:04

      욕해서 죄송합니다. 쩝...

      남이 쓰던 승차권 쓰고... 또 쓰고 계속쓰고..
      드럽게 시리...
      승차권에 무좀균 겁나게 발라놓으면
      수십놈 걸려들겠군요.ㅋㅋㅋ
      에이즈 걸린환자 코피를 승차권에 슬슬 발라놓으면
      정말 재수 좋으면 에이즈 전파도 가능할지모르죠 ㅋㅋ
      아니면 승차권에 똥냄새 향수 뿌려도 재미있겠군요.
      ㅋㅋㅋ
      아마도 승차권에 누군가 성인관련 광고나
      장난스런 여성과의 섹스 스티커도 겁나 붙겠죠. ㅋㅋㅋ

      이놈 저놈 돌려쓰니 광고만점 장난 만점.. ㅋㅋㅋㅋ

      활용도가 너무많네요.
      여친이랑 헤어지면 유성매직으로 여친 전번이랑
      신체 사이즈 올려놓고 전화달라고 해도되고...

      재미있을듯 ㅋㅋㅋ

      MB욕 써놓으면 지문채취해서 잡으러 오려나 ㅋㅋㅋㅋ

      어서 나와라 생각해 놓은것만 1500가지다 ㅋㅋㅋㅋㅋ

      머리는 폼으로 달아놓고 이런 영양가 없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놈들이 없어져야겠죠.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1 22:53

      그런 문제도 당연히 있을 겁니다. 근본적으로 화폐도 같은 문제가 있지만,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훼손이 어느 정도 자제가 되는 겁니다. 남은 반찬 재활용이나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 ..... 2009/04/23 21:09

    ... -_-;
    저런 패턴은 외국에서도 많이 쓰는걸로 아는데요..?
    싱가폴에서도 MRT 탈 때 1회 토큰 다시 반환하면 보증금이 나옵니다.
    ( 1 싱가폴 달러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낭 처음 접해보는 제도니까 거부감부터 가지신 듯.

    perm. |  mod/del. |  reply.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3 21:34

      정책을 만들 때 분명 해외 사례도 참고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도 교통 카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영국이나 싱가포르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T-머니와 같이 여러 교통 수단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있고, 교통비 이외 각종 결제 수단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지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도 있습니다. 1일권, 2일권하는 식으로 관광객을 위한 교통 카드도 있습니다. 1회용(single ticket)은 전철만 될텐데, 싱가프로나 홍콩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나라(경제권)입니다. 외국인이 아닌 이상 1회용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치면 T-머니쯤 하나 들고 있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굳이 번거롭게 매번 1회용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극히 드물지만 그래도 필요하기 때문에 있을 겁니다. 이번 신규 시스템은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 2009/04/24 01:03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외국에서도 흔히 보이는 체계다"
      라는 리플에 대해서,

      ----> "외국도 교통카드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그동네에선 번거롭게 1회용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필요하기 때문에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답변리플 의도는
      ===> "뭔지 몰라도 외국엔 필요한 뭔가가 있겠지만.. 함튼 우리나라엔 필요가 없다?" 라는게 되는건가요?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4 09:41

      일단은 1회용에 국한한 이야기입니다. 싱가포르와 같은 작은 도시 국가는 한 도시가 전국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고 번거로운 1회용을 쓰는 것보다 우리의 티머니와 같은 교통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이용자 입장에서는 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 살면서 숭례문 한 번 구경 안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래도 가끔씩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1회용을 팔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관광객도 마찬가지입니다.

      24시간 운행한다는 미국의 뉴욕 지하철도 티켓의 요금이나 종류가 서울과는 다르지만, 아마 보증금은 없을 겁니다.(아시는 분 조언 부탁)

      우리나라 대구 지하철도 종이 승차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둥근 칩 모양의 승차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것은 어떨까요?

      대부분 정책이나 제도는 "선택"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선택이어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평가와 수용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혹시 이번의 보증금을 바탕으로 한 1회용 교통 카드 제도가 또다른 낭비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하는 이야기이고 한 개인의 '기호'입니다. 동의와 반대. 모두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 겁니다.

  3. 장석민 2009/04/24 22:17

    1996년도에 교통카드가 처음도입되고 2004년에 신교통카드카드 시스템이 오픈되어 현재 전체 지하철 이용자의 87%가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13%의 이용자 분들은 종이승차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9년 5월말 지하철 9호선이 개통예정입니다. 9호선은 민자투자방식으로 건설되며 현재 종이승차권과 교통카드로 이원화 되어 있는 역무자동화시스템 중 종이승차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습니다. 민자투자방식이다 보니 경제적 실익을 따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9호선이 개통되면 종이승차권을 사용하던 분들은 어떻게 될까요? 타 노선에서 승차해서 9호선으로 빠져나가려고 할 경우 하차를 못하게 됩니다.
    (향후 개통될 예정인 전철은 모두 종이승차권 시스템을 만들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한 지하철 메트로는 현재 종이승차권 시스템의 내구년한이 20년이 넘어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여건을 고려 시 매번 사용하고 버려지며 이원화된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일원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등의 필요성으로 1회용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1회용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지하철 매표 무인화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며 실제 매표 인력을 안내 서비스, 부정승차 방지 등의 역무여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보증금 제도로 인한 불편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종이승차권을 교체하여 도입되는 1회용 교통카드의 재사용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보증금 제도는 필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보증금을 안찾아 가서 남는 돈이 이익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1회용 교통카드가 회수 되지 않으면 그만큰 더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운영기관 입장에서는 손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1회용 교통카드는 700원이 넘는 다고 합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 대전과 싱가폴 등에서는 코인 형태의 1회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인 형태의 경우 게이트에서 회수되는 방식으로 지금의 1회용 교통카드를 코인으로 수도권 전체의 게이트를 설치할 경우 현재 1회용 교통카드의 발권기와 회수기가 설치되는 비용보다 게이트를 모두 뜯어 고치는 비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현재 1회용 교통카드는 구축되어 있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사용하며 추가 구축되는 시스템은 1회용 교통카드 발급기와 1회용 교통카드 반납기로서 게이트 개선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1회권의 이용자의 2/3이상을 차지하는 무임승차 대상자에게 작년 11월부터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하여 이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하하고 있습니다

    보증금제도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나 종이승차권 제작에 따른 자원낭비를 줄이고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일원화 하여 효율성을 높일 때라 생각됩니다.

    perm. |  mod/del. |  reply.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4 22:38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으로 바뀌고 바뀔텐데, 공공 교통 서비스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효과성도 잘 반영되었으면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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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 차량 근절 프로젝트] 새치기 상습 출몰 지역 예시

2009/04/17 17:44
아래 파란 차선은 서울의 상도 터널을 지나 한강 대교 방면으로 가는 길 이다. 터널을 빠져나온 직전 차선은 막히는 경우가 많지만, 터널을 빠져나온 직후의 우회전 차선은 대부분 한산하다. 나쁜 사람들은 터널을 빠져나온 후 우회전 차선으로 변경한 다음 쌩 달리다가 다시 직진 차선으로 끼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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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동작 대교에서 한강 대교 사이의 강변북로 이다. 파란 차선에 차들이 줄지어 서 있으면 빨간 경로를 선택하는 훌륭한 나쁜 사람들이 있다.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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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상도 터널에서 서울대 입구 방향으로 가는 숭실 대학교 앞 교차로 이다. 이곳에는 두 개의 좌회전 차선이 있는데 시간대별로 차이가 있기는 하지만, 일반적으로 직진 차선이 붐비는 것에 비해 상당히 한산하다. 바로 이런 점을 이용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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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한강 대교 북단 이다. 그냥 낀다. 심지어 90도 꺾인 빨간 화살표처럼 멋있게 새치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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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성동구의 마장 2교로 향하는 신답역 교차로 이다. 파란 차선과 빨간 차선은 모두 고가 차도에 걸려 있다. 두 개 차선이 있는데 하나는 좌회전 전용이고, 하나는 직진 전용이다. 직진 차선은 하나밖에 없는 데다가 통행량이 많기 때문에 자주 붐빈다. 좌회전 차선은 상당히 한산하다. 새치기 운전자들의 전형적인 먹잇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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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판기 커피 내기 퀴즈: 퍼센트가 맞나? 프로가 맞나?

2009/04/17 12:37
즐겨 사용하지만, 맞는지 틀린지를 써놓고 고민하는 단어들이 있다. 맞춤법을 포함해서 우리의 언어생활1이 항상 고정되어 있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그렇기도 하고, 바쁘게 돌아가는 세상사만큼 새롭고 신기한 물건과 사상이 쏟아져 나와서 그럴 수도 있다.

99퍼센트

99퍼센트

우리가 흔히 백분율(百分率)의 단위로 사용하는 말로 퍼센트프로가 있다. 이 퀴즈의 정답은 "퍼센트가 맞다"가 아니다. 당연히 퍼센트가 맞다고 걸었다면 커피를 사야 한다. 결론적으로 둘 다 맞다.

퍼센트 = 프로

언어의 유행이나 대중화의 성격상 현재는 퍼센트를 많이 쓰고 있을 뿐이다. 같은 뜻이며 같은 용도로 쓴다. 퍼센트는 그렇고 문제는 프로인데, 이 단어는 원래 네덜란드 어인 "procent"에서 온 말이며, 포르투갈 어인 "procento"를 어원으로 보기도 한다. 이게 전형적으로 우리말화한 것이다. 미국 중심의 영어가 외래어도 급속히 차용되면서 퍼센트가 대세를 이루고 있다고 볼 수 있다.

이렇게 퍼센트의 뜻으로도 프로를 쓰고, 프로그램, 프로덕션, 프로페셔널, 프롤레타리아를 줄여서 모두 프로라고 부르기 때문에 하나라도 짐을 덜려면 그냥 퍼센트로 쓰는 것이 좋을 것 같다.

주의할 점은 프로를 멋있게 쓴다고 프로티지라고 쓰면 안 된다는 것이다. 프로티지는 백분율을 뜻하는 영어 단어 "percentage"와 혼동하여, 퍼센트 부분에 프로를 집어넣은 이상한 단어라는 소문이 있다.

보너스 퀴즈: 알레르기가 맞나? 앨러지가 맞나?

  1. '언어생활'은 합성어이므로 '언어 생활'처럼 띄어서 쓰지 않는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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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Hidakura 2009/04/17 15:04

    교수님~!
    지리학과 허우긍 교수님께서 수업 시간에 말씀해주신바에 따르면,
    프로는 일본사람들이 "퍼센트" 의 발음이 힘들어서 사용한 표현이라네요.

    덧붙여 수업 시간에 "프로" 라는 표현을 쓰지말라고 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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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Hidakura 2009/04/17 15:05

      "이게 전형적으로 우리말화한 것이다"
      라는 표현 보다는 일본어의 잔재라고 보는 것이
      더 좋은 것 같습니다.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7 17:13

      그렇게 잘못 알려져 있습니다. 퍼센트를 아무리 일본 사람이 억지로 읽어도 프로가 되지는 않습니다.(둘 다 있는데 일본 사람들이 발음이 쉬운 쪽은 택했다는 것은 이해합니다.) 애초에 영어로부터 시작해서 일본으로 들어온 단어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말도 이 영향을 받아 프로라는 말을 쓴 것입니다. "전형적으로"라는 뜻은 이런 식으로 만들어진 외래어가 상당히 많다는 의미로 우리말화한 과정에 중점을 둔 표현입니다. 잘 알려진 바와 같이 빵(먹는 빵)도 포르투갈 어가 어원인 것처럼 말이죠.

  2. 조성훈 2009/04/19 13:36

    앨러지는 영어발음이고, 알레르기는 독일발음입니다.

    perm. |  mod/del. |  reply.
  3. jy 2009/04/19 20:27

    앨러지나 알레르기나 둘다 맞는거같습니다.

    perm. |  mod/del. |  rep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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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전 중 전화 통화하는 질질이를 근절하는 방법

2009/04/16 12:46
내가 가장 싫어하는 나쁜 운전자 유형새치기이다. 나름대로 사정이야 있겠지만 그다음 유형으로는 질질이를 꼽는다. 차를 보통 이하로 저속 운행하는 이유는 몇 가지가 있을 수 있다.

- 운전에 익숙하지 않은 초보 운전자
- 초행길 운행자
- 커피 마시면서 경치를 만끽하는 운전자
- 운전대 위에 지도를 올려놓고 공부하는 운전자
- 엔진이 낼 수 있는 최고 속도가 현저히 낮은 차량 운전자
- 화장 또는 면도하는 운전자

이 중 뭐니뭐니 해도 하일라이트는 운전 중 전화 통화를 하는 사람들이다. 십중팔구는 이런 운전자이다. 자동차 가격의 0.1% 정도면 구입할 수 있는 핸즈프리가 가계에 부담이 되어서 그렇겠지만, 전화기를 손에 들고 질질질 운전하는 사람들을 보면 한심하기 그지없다. 신호등이 많은 복잡한 시내에서는 일부러 신호에 걸리기 위해 적당히 요령을 피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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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www.slipperybrick.com/2008/10/driveassist-lets-you-concentrate-on-driving/


운전 중 전화 통화의 합법, 불법에 대한 이야기가 아니다. 자동차에 들어앉아서 운전을 발로 하던, 뒷좌석에 앉아서 하던 그건 자유다. 단. 다른 차의 운행에 방해가 되거나, 위협이 되어서는 안 된다.

그렇다면, 이런 운전자를 근절하는 방법은 무엇일까?

없다.

불행하지만 없다. 이런 행위를 단속하는 규제도 있지만, 결코 근절할 수 없다. 다른 일반적인 규제와 마찬가지로 이를 따르기 위해 핸즈프리를 장착하고, 전화 통화를 자제하는 사람은 바보로 만들고, 어쩌다 단속에 걸린 운전자를 재수가 없는 불쌍한 국민으로 만든다.

그냥 이렇게 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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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치기 차량을 방지할 수 있는 가장 확실한 방법

2009/04/14 22: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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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dolb.tistory.com/452

운전을 하다 보면 하루에도 몇 번씩 새치기를 하는 차량을 만나게 된다. 문제는 새치기가 자주 이루어지는 상습 지역에서는 어김없이 이런 차량을 만나게 된다는 것이다. 이런 나쁜 행위는 어떻게 근절할 수 있을까? 운전자 의식을 비롯한 교통 문화의 개선? 당연한 이야기지만 100년이 지나도 이런 방법으로는 어림도 없다.

가장 확실한 방법이 있다. 경찰관이 서있으면 된다. 99%도 아니다. 99.9%이다.

아래 파란 차선은 서울의 상도 터널을 지나 한강 대교 방면으로 가는 길이다. 터널을 빠져 나온 직전 차선은 막히는 경우가 많지만, 터널을 빠져 나온 직후의 우회전 차선은 대부분 한산하다. 나쁜 사람들은 터널을 빠져 나온 후 우회전 차선으로 변경한 다음 쌩 달리다가 다시 직진 차선으로 끼어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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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래는 동작 대교에서 한강 대교 사이의 강변북로이다. 파란 차선에 차들이 줄지어 서있으면 빨간 경로를 선택하는 훌륭한 나쁜 사람들이 있다. 많다. 겁없이 새치기한 후 스스로 자신의 비열한 슬기로움에 감탄하고 있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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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식의 상습 새치기 구간은 전국 곳곳에 존재한다. 확실한 근절 대책이 있는데 시행되지 않는 이유가 궁금하다. 핑계 하나는 있을 수 있다. 인력이 없다는 것. 그건 늘리면 되고. 인력 배치의 호율성을 높이면 되는 것인데. 경찰관들이 바쁘고 격무에 시달리는 것은 잘 안다. 제도와 절차의 문제가 더 큰 것도 잘 안다. 그럼 답은 없는 것인가. 답답하다.

그냥 새치기가 존경받고 득세하는 세상일 수밖에 없으니 누구는 좋겠다. 용기없는 파란 차선 준수자들은 까불지 말고 조용히 지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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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eslife 2009/04/14 22:44

    상습 정체 구간에는 CC TV 라도 설치했음 좋겠어요 얌체들 끼어들지 못하게..

    perm. |  mod/del. |  reply.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4 22:47

      CCTV보다 더 확실한 것이 경찰관입니다. 사실 과속 단속에 쓰이는 CCTV를 이쪽으로 돌려도 쾌적한 도로 환경이 될 것으로 확신합니다.

  2. 조성훈 2009/04/14 23:28

    교수님, 간만에 들렀어요. ^^
    저희 아버지는 경찰관이신데, 교통경찰이 아니셔서 다행이군요 ㅠ

    하지만 저도 의경 생활 하면서 교통정리도 많이 나가서 아는데,
    정말 저런 차 보면 불봉 던져버리고 싶어요 ㅋㅋㅋㅋㅋㅋㅋ

    perm. |  mod/del. |  reply.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4 23:48

      불봉을 던지는 것이 합당한 것이라면 그렇게 해야 합니다. 아마 그랬으면 던진 사람이 화를 입었겠지만 공권력의 권위가 보편적으로 인정되는 분위기가 중요할 겁니다. 재수 없어서 걸렸다는 말이 나올 수 없도록, 항상 원칙이 지켜지고 공권력이 평등하게 골고루 적용되는 일이 우선이기는 합니다.

  3. 하오시면 2009/04/15 01:40

    운전습관은 확실히 배우고 못 배우고를 떠나서 본성에 가까운 것 같습니다. 사람마다 질서의식의 차이가 있지만 차 안이라는 공간이 감추어진 공간이다보니 더 드러나는 것 같더군요. 위안이라면 대다수의 사람들이 공공의 질서를 지키려고 한다는 거죠.근데 이것도 일순간에 무너지는건 손해본다는 생각이 들때입니다. 그러면 다같이 아수라장으로 변해버리는 걸 보면 미꾸라지 한마리 잡는 일이 참 중요하단 생각이듭니다. 근데요 제가 지방 출장을 한달에 반 이상은 다니는데요 그래도 깜박이도 잘키고들어오고 신호 잘 키는 곳이 서울이더군요. 보행자나 운전자나 지방 대도시를 가도 서울만큼 잘 지키는 곳이 없어요. 우리가 남이가를 외치는 지방은 정말 최악 중에 최악입니다. 전 우스게소리로 깜박이를 없애 원가절감해서 차를 팔아도 문제없을 곳이 이 지역 같습니다. 진짜 접촉사고날뻔한 일이 하루에도 여러번이라면 믿으실런지...

    perm. |  mod/del. |  reply.
    • 서글픈구름 2009/04/15 01:53

      그 잘지켜지는 서울 지역이라는말.. 믿기에는 좀 그렇군요.. 서울 번호판 차량들이 왜 지방에 오면 깜빡이도 안키고 끼어들기에 차선위반을 그렇게 하는지. 강원도에 사는데 지역내에서 어느정도 장거리 뛸때 보이는걸 보면 위반제일많이 하고 깜빡이 안키는 차량들이 서울지역차량이더군요.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5 08:23

      맞습니다. 본성입니다. 그것을 스스로 자제하도록 하는 것이 여간 쉽지 않기 때문에 법률과 제도가 있습니다. 그래서 경찰관이 서있으면 99.9%입니다.

      사실, 서울과 지방의 문제도 아니고 이것도 심리적인 요인입니다. 어떤 사람은 일반 차와 고급 차로 나누기도 하고, 어떤 사람은 현지 차와 외지 차로 나누기도 하고, 또 어떤 이들은 남자와 여자로 나누기도 하고, 초보와 경력으로 나누기도 합니다. 모두 경찰관이 서있으면 다 해결되고 이런 심리적인 불편함도 모두 없어집니다. 같은 막힌 길에 서있더라도 마음 편하게 운전할 수 있다면 교통체증으로 인한 스트레스가 상당히 줄어들 겁니다.

  4. 하오시면 2009/04/15 22:00

    ㅎㅎㅎ 강원도에서만 관광객들이 기분내려 그런모양인데요. 서울은 카메라며 단속도 그래도 심한편이라 타 지방보다 눈치보며 잘지키는 분들이 많은거죠. 서울오셔서 한달이라도 운전해보시고 그런 생각하시길..재작년에 경주갔을때 경찰청장명으로 걸어논 플랭카드에 '전국 교통사고율1위 이젠 좀 지킵시다'라는 걸 보구 햐 얼마나 심각하면 창피할수도 있는 걸 저리 걸어놓구 계도할까하는 생각이 들었었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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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 사이트 가입할 때 주민 등록 번호가 필요한 이유

2009/04/10 00:36
개나 소나 다 있는 주민 등록증

개나 소나 다 있는 주민 등록증

주민 등록 번호
(主民 登錄 番號)란 주민 등록을 할 때에, 국가에서 국민에게 부여하는 고유 번호를 말한다. 1968년 1월 21일, 북한의 특수 부대 요원 12명이 당시 대통령인 박정희를 살해하기 위해  청와대를 습격하는 사건이 일어났다. 이에 실미도의 북파 부대만 만들어진 것이 아니라, 1968년 11월 21일부터 간첩 식별 편의 등의 목적으로 주민 등록증을 발급하면서 전 국민에게 식별 번호를 부여하기 시작했다. 당시에는 12자리였으나1, 현재와 같은 13자리 체계를 갖춘 것은 1975년부터라고 한다. 탄생 배경도 무척 우리나라스럽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거의 모든 웹 사이트에서는 회원 등록을 할 때 주민 등록 번호를 입력하도록 하고 있다. 그러면 주민 등록 번호는 꼭 확인해야만 할까?

그렇지 않다. 그래서도 안 된다.

이런 잘못된 관행은 없어져야 하며, 앞으로 주민 등록 번호를 요구하는 웹 사이트는 폐쇄하거나 이에 준하는 처벌을 받도록 해야 한다. 전자 정부를 비롯한 관공서도 마찬가지이다. 꼭 개선되기를 바란다. 

참고로 웹상에서 주민 등록 번호를 대체한다는 아이핀(Internet Personal Identification Number, i-PIN)도 사실 필요 없다. 필요 없는 걸 자꾸 이것으로 하고 저것으로 하니 사고도 많고 말도 많은 것이다. 답답하다.

  1. 이때 박정희 대통령의 번호는 "110101-100001"라고 한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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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하이다쿠라 2009/04/10 02:38

    예전에 과 교수님 대신에
    졸업증명서를 발급 받으러 간적이 있었는데,
    뒷자리가 -1000000 이더라구요.

    그런데 더 놀란 것은
    무인 발급기에 교수님 주민등록번호를 입력하니,
    같은 주민등록번호를 가진 사람이 더 있어서
    놀란적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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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0 20:02

      뒷부분이 1000000(남자), 2000000(여자)인 것은 외국에 사는 우리나라 사람을 뜻합니다. 즉, 재외국인입니다. 외국에서 영주권을 얻고 지내면서 국내에 주소지를 정하지도 않고 주민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를 말하는 것일 겁니다. 그래서 생일이 같으면 겹칠 수 있고, 학교 교수님들 중에 유학 등의 이유로 이런 경우가 다른 곳보다 많다고 볼 수 있기 때문에 드문 사례이지만 같은 학교에 같은 주민 등록 번호가 존재할 수 있습니다.

  2. 죄인 2009/04/11 08:24

    한국에서 출생한 죄로 번호를 부여 받았다
    출생만 했을뿐인데 처음부터 죄인이 된거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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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1 20:22

      너무 그렇게까지 생각할 필요가 없을텐데, 그런 생각이 들도록 하는 것이 문제군요.

  3. 2009/04/11 14:28

    기억하기로 90년대 중반쯤까지는 인터넷을 할때 주민번호 그런거 없이 잘 썻는데 말이죠.
    어쩌다 요모양 요꼴이 된 건지..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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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1 20:25

      당연히 누구한테 주민 등록 번호를 묻는 것은 결례이면서 범죄입니다. 이런 현상에 대한 불감증이 생기고, 인터넷을 사적, 공적인 목적으로 통제할 필요성이 생기면서 이무 생각 없이 또는 강제로 주민 등록 번호를 확인하도록 관례화한 것으로 보입니다.

  4. 하텔슈리 2009/04/11 21:42

    뭐 국민들이 이런 것에 대해 불감증을 가진 게 어제오늘일입니까...

    일본 재일교포들이 지문 등록한다니까 차별이다라고 난리치던 한국인들, 정작 주민등록증에 지문 찍는 데 대해서 아무 거부감이 없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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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2 01:32

      무엇인가에 저항한다는 것은 국적을 불문하고 쉽지 않은 일입니다. 특히, 가까운 무서운 존재에 대해서는 그 정도가 더 심하게 됩니다. 언제가 모두 행복하게 사는 날이 오겠죠.

  5. Mindows 2009/04/14 04:01

    주민번호로 웹사이트 가입하는것도 짜증나지만 더 화나는건...

    당신의 개인정보를 활용해도 되겠습니까?
    Yes, NO

    무조건 YES를 해야 가입이 되는 거지같은 웹사이트들....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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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4 08:23

      좀 다른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것도 아주 잘못된 일인 것은 사실입니다.

  6. 무진군 2009/04/15 04:56

    성인 쇼핑몰을 운영하는 블로거 분을 아는데, 신용정보 확인및 성인 인증을 위해 주민 번호를 확인 하게 하는데 우스운건 그 DB사용료 까지 물게 한다는 군요..^-^;.. 최근엔 주민번호 확인은 장사 수단 같다는 느낌 이상도 안듭니다.. 개인 정보의 무분별한 확산만 되고 있는 느낌 같기도 하고..... 주민번호는 개인 정보의 거의 반 정도의 역할을 하고 있으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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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15 08:27

      맞습니다. (주민 등록 번호 입력이 아니라) 성인 인증이나 본인 확인 같은 주민 등록 번호를 확인할 때에는 해당 사이트에서 신용 평가 회사에 매번 수수료를 지급합니다.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인 샘입니다. 제 주민 등록 번호를 누군가가 장사의 수단으로 사용하고 있지만, 저에게 돌아오는 이득은 없는 것입니다. 내가 나임을 확인받고 가입은 하지만, 해당 사이트가 제대로 된 사이트임을 확인하고 가입하는 절차는 없기 때문에 여러 가지로 불정공하다고 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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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방통행 도로에서 역주행하는 차와 맞닥뜨리면

2009/04/03 21:42
사용자 삽입 이미지
어떻게 해야 하지?

사실 운전을 하고 다니다 보면 정말 말이 안 되고 답답한 신호 체계나 도로 표지를 수시로 만나게 된다. 일방통행(一方通行)만 하더라도 굳이 그럴 필요가 없을 것 같은데도 지정되어 여러 사람을 피곤하게 하는 경우도 있다. 그렇다고 안 지키는 명분이 될 수는 없다. 좀 지키자. 그리고 필요하면 시정을 요구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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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스 전용 차로제가 없어졌는데 나만 모르고 있나?

2009/04/02 17:01
아침저녁으로 출퇴근하다 보면 가장 많이 느끼는 점 중 하나가 버스 전용 차로를 달리는 일반 차량이 부쩍 늘었다는 것이다. 얼마나 일상화했는지 교통정리(交通整理)를 하는 모범 운전기사들이나 경찰관들도 그냥 보낸다. 위반 차량 적발 카메라가 있는 곳에서만 살짝 피하지 그냥 달리는 차들이 많다. 한두 대 쌩 지나가는 것이 아니라 어떤 곳은 버스보다 일반 차량이 더 많이 줄지어 지나가기도 한다.
부러우면 너도 그렇게 가지?
설마 이런 마음으로, 꽉 찬 일반 도로에 서 있는 순진한 운전자들을 비웃으며 버스 전용 도로를 달리고 있으리라고는 생각하고 싶지 않다.

이런 엉터리 잘못된 제도부터가 문제이기는 하지만, 그래도 잘 지켜졌으면 한다.

각양각색의 운전자들이 모두 준법정신(遵法精神)을 갖기를 바라는 것은 지극히 순진한 생각이다. 이런 제도를 만들고 시행했으면 잘 통제하고 정착할 수 있도록 관계 당국의 적절한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제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거나 인원이 부족하다거나 일반 시민의 의식 수준이 낮다거나 하는 핑계 아닌 핑계는 대지 않기를 바랄 뿐이다. 제대로 하는 일도 있을 테니 잘 찾아보아야겠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rce: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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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ows 2009/04/02 17:32

    이런 잔짓거리들을 일이억번 하는것도 아니고... 그려러니 합니다. ㅎㅎ
    덕분에 감각이 워낙 무뎌져서 그러려니라고 생각하는 제자신이 부끄럽네요.

    뭐 이렇게 살다가 경제가 힘들어지거나 몇십년동안 지켜온 쇠국정책이
    힘들때쯤 되면 다시 광고하겠죠...
    신토불이, 애국, 나라사랑, 한민족, 국민수준........

    보리쌀안팔리면 신토불이, 건강 광고하면 되고...
    흰쌀안팔려도 신토불이, 건강 광고해서 다시 돌리면 되고..
    큰일터지면 우파,좌파,친일파 시비걸어 환기시키면 되고...
    국민들 불만 머리꼭지에 달아오르면~~ 애국광고 하면 되지...

    생각대로해...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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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02 21:04

      특히, 국가나 기업 등이 책임을 지는 관행이 없기 때문에 그렇습니다. "생각대로"라는 말보다는 "아님 말고"가 더 어울릴 둣 합니다.

  2. 단군 2009/04/02 20:39

    땅덩어리 좁은 나라에서 버스 전용 차선이라는게 처음부터 현실성이 없었지요...이거 누구 작품이더라?...아~우리 쥐박이~...하는 짓거리 하곤 하나부터 열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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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02 21:02

      그래서 기업이나 국가나 시스템과 함께 리더의 역할도 중요합니다. 사회 구성원의 합의와 노력이 최선의 방향으로 자리를 잡는 데에는 많은 시간이 필요하지만, 정책을 입안하고 시행하는 것은 순간이기 때문입니다. 개인 또는 소수가 내린 순간의 선택이 다수의 평생을 좌우합니다. 답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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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 전용 주차 구역이라는 것이 있군요

2009/04/01 17:19

뉴스를 보다 보니 서울시에서 여성 전용 주차 구역을 지정하기로 했다는 소식 이 있었다. "여성이 행복한 도시", 줄여서 "여행 도시"를 만드는 프로젝트와 관련이 있다고도 한다. 30대 이상 주차할 수 있는 건물 내 및 부설 주차장 공간에 20% 이상(노상은 10 % 이상) 여성 전용 주차장을 설치토록 했고 그렇게 하지 않으면 건축 허가를 내주지 않을 방침이란다. 여성부로부터 전국 제1호 여성 친화 도시로 지정되었다는 전라북도 익산시에서는 이런 공간을 "핑크 라인 주차장" 이라고 하는 모양이다.

보도를 보면 크게 두 가지 목적이 있는 것 같다. 하나는 주차장 등 다소 폐쇄적인 공간에서 범죄에 노출되기 쉬운 여성들을 보호하기 위한 것이고, 또 하나는 운전에 서툴러 주차가 어려운 여성들에게 조금 더 넓은 공간을 제공하는 것이다.

아주 오래전부터 백화점 같은 곳에 가보면 여성 전용 주차장이라는 곳이 있다. 남성 운전자가 차를 몰고 들어가면 다른 층으로 보내고, 여성 운전자가 차를 몰고 들어가면 주차를 허용한다. 출입의 유일한 조건은 운전자의 성별이다. 어린이를 동반하든, 노약자를 동반하든, 여럿이든, 혼자이든 판단 기준은 오로지 운전자의 성별이다. 그래서 어떤 사람들은 백화점 입구에서 운전자를 아무나 일단 여성으로 바꾸기도 한다. 나올 때는 또 상관없으니 아무나 운전하고 나오면 된단다.

그렇다면, 여성 전용 주차 구역에서는 판단 기준이 뭘까? 당연히 운전대를 잡은 사람의 성별일 것이다. 자동차 소유주가 여성일 필요도 없고, 남성보다 여성이 더 많이 탄 것을 기준으로 삼을 리도 없다.

주차선이 있는 곳까지 남성이 운전하고, 주차만 여성이 하면 되는 건가?

답답하다.

조언: 대기업 사장님들 운전 기사를 모두 여성으로 바꾸시면 주차하기 수월해 지시겠네요.
부탁: 그렇다고 남성 운전 기사를 해고하지는 마시고, 혼성으로 태우고 다니시면 좋겠습니다.

사용자 삽입 이미지
Source: "익산시, 여성전용 '핑크라인 주차장' 확대", 연합뉴스. 2009. 4. 1.

여담: 위 사진의 운전자처럼 저렇게 넓은 주차 구역 안에서도 주차를 제대로 못하면 안 된다. 앞 부분이 주차선에 걸쳐 있어서 옆 차에 불편을 주는 일은 없겠지만, 그래도 주차 좀 잘 했으면 고맙겠다.1

  1. 일부러 주차를 못 하는 척 연출한 것인지는 모르겠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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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곽밥 2009/04/01 18:23

    개개인의 암묵적인 약속만 잘 지켜질수 있으면 괜찮은 시행안 같기도 한데, 이렇게까지 할 필요가 있을까 하는 생각이 더 듭니다.

    perm. |  mod/del. |  reply.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01 19:15

      그냥 심심해서 하는 것일 수도 있습니다.

  2. Mindows 2009/04/01 21:42

    여성전용주차구역
    장애자용주차구역
    여성운전자는 장애자 수준이구나.
    그래서 김여사가 유명..?..??... -_-;

    핑크라인으로 들어가거나 나오는 차량은 모두 여성운전자....
    강도, 변태, 강간범들에게는 유익한 좋은정보일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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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01 21:54

      그 옆에 서있다가는 잠재적 범죄자로 오인될 수도 있습니다.

  3. 조성훈 2009/04/05 15:04

    '주차를 못하는' 여성을 배려하는 것은 좋지만, 저는 역차별이라는 생각만 듭니다. 남성이 선천적으로 여성들보다 공간지각능력이 더 좋다고 하지만, 이렇게 하려면 차라리 운전면허시험 중에서 주차시험을 강화하는게 낫겠죠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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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 honsim 2009/04/30 12:55

    요즘 서울시와 여타 지방 자치단체가 추진하고 있는 "여성전용 주차공간" 제도에 대해 적극 찬성하는 사람입니다.

    여성은 기본적으로 운전능력이 초보운전자 수준 이하이고, 지각능력이나 활동능력도 장애인 이하급 수준이기 때문에 일반인 보다 훨씬 더 넓은 전용 주차라인을 만들어 줘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서울시와 여타 지방 자치단체의 수장들은 여성의 이런 생물학적 수준과 사회적 위치를 고려하여 이에 맞춘 적절한 정책을 펴고 있는 것이라 생각합니다.

    우리나라의 여성들은 겉보기에는 사지 온전하고 멀쩡해 보이지만, 실상은 일반인과 똑 같은 서열에 서서 활동할 수 없을만큼 연약한 사람들이 많은 관계로 저렇게 정책적으로 보호받아야 마땅하다고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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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30 13:59

      남성들도 그런 부류가 많습니다. 그러니 남자, 여자로 나누는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라 그런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으로 나누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그렇게 나누는 것은 정말 힘들기 때문에 남자, 여자로 나누는 것입니다. 남과 여로 구분하여 정책을 만드는 사람들 앞서 말한 그런 부류가 아닌지 생각해 보아야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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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차선 안에 제대로 주차하면 좋을텐데 그게 그렇게 어렵나

2009/04/01 16:51

주차장에 쭉 주차되어 있는 차들을 보면 서 있는 모습들도 각양각색이다. 대부분은 주차선 안에 제대로 잘 주차되어 있지만, 꼴불견인 경우도 많다.

이중 주차를 하고 주차 브레이크를 채우는 경우도 있는데, 이런 차를 만나면 화가 나기는 하지만 일부러 그랬다기보다는 실수일 때가 많다. 문제는 주차선을 넘겨서 차를 세워두거나, 주차선 안에 들어 있다고 하더라도 옆 차 운전자가 타고 내릴 수 있는 공간을 두지 않는 경우이다. 이런 운전자는 정말 나쁜 사람이다. 별일 아닌 것 같지만 조그마한 배려가 아쉽다.

"센스 있는 운전자가 되기 위한 운전 에티켓", DongA.com, 2007. 8. 31.

이탈리아 로마의 주차 풍경

이탈리아 로마의 주차 풍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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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성훈 2009/04/05 15:28

    차 키를 차에 꽂아넣는 순간부터 차를 주차하고 내릴때까지도
    욕이 나오는 곳이 한국이죠.

    perm. |  mod/del. |  reply.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05 16:21

      꼭 우리나라만 그런 것은 아닙니다. 기본적인 인간 심리나 행태는 모두 유사합니다. 단, 규제나 시스템 차원이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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