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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1일 오늘부터 경찰이 교차로 ‘꼬리물기’ 차량에 대한 집중 단속에 나섰다고 한다. 이런 단속 덕분에 차량 흐름이 좋아졌다는 기사 들도 나오고 있다.

사실 교차로에서는 꼬리물기뿐만 아니라 운전자를 화나게 하는 나쁜 운전자들이 있다. 그 중 몇 가지를 꼽아보면 이렇다.

1. 질질이: 안 간다. 대충 보면 안전 운전 때문에 안 가는 것이 아니라, 길치이거나 전화 중이거나 운전 외에 딴 짓을 하는 경우도 많은 것 같다. 전화 중인 사람들은 일부러 신호에 걸리기 위해 노력한다. 그러면서 뒤차의 진로를 방해한다. 또, 상식 밖의 저속 방해 운전을 하다가 신호가 바뀌는 순간에 자기는 쌩 도망가고, 뒤차를 세워두거나 꼬리물기 범법자로 만들어버린다.

2. 차선 변경: 직진 차선에서 나타나서 좌회전 차선으로 낀다. 횡단보도 위에 서기도 하고, 좌회전 중에 직전 차선에서 갑자기 끼어들어 정상적으로 운행하던 차를 당황하게 만든다. 가끔 신호 체계에 따라서는 이런 끼어드는 차 때문에 정상 운행하던 차들이 꼬리물기의 주범이 된다. 또, 우회전할 때 해당 위치의 횡단보도에 보행 신호가 켜져 있으면 차들이 쭉 기다리게 된다. 이때 비교적 많은 차가 횡단보도 왼편으로 몰려들면서 차선을 이중, 삼중으로 만든다.

3. 무깜빡이: 거의 게임 수준이다.

4. 교차로 통과 후 바로 주정차: 다른 곳에 세우던가 좀 더 지나서 세우던가.


Source: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81195

Source: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1381195


꼬리물기는 나쁜 행위이다. 근절되어야 하고 책임을 져야 한다. 모두 조심할 필요가 있고, 꼬리물기를 만들어내는 위와 같은 근본 원인도 같이 해결할 필요가 있다.

그리고 위 사진과 같이 캠코더 들고 찍고, 나중에 확인해서 선별할 인력과 시간이 있으면, 차라리 도로 중앙에 서서 교통정리를 하는 것이 더 좋지 않을까 생각해본다.

경찰관이 서 있는 교차로와 서 있지 않은 교차로는 극과 극이다.

단속하고, 운전자의 의식이 높아지고, 신호등을 교차로 이전에 설치하고, 신호 체계를 바꿔도 꼬리물기(다른 몇 가지 위반 포함)는 절대 없어지지 않는다.

경찰관이 서 있으면 된다. 경찰관의 지시를 어겼을 때는 엄벌하면 된다.

꼬리물기 집중 단속도 한때이기는 하겠지만, 단속을 위한 단속이 아니라, 꼬리물기의 원인과 해결 방안은 무엇인지 "집중적으로" 공부하고 연구하는 "집중" 기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특히, 주차 단속이 그런 것 같은데, 정말 단속이 필요한 곳을 단속하는 것이 아니라 단속이 편리한 곳을 단속하는 웃지 못할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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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이없는 경찰들

님말에 100% 동의합니다~
또 국민들 땀흘려 번돈 어떻게 하면 열받게 하고 가져갈까 고민하는 경찰들이 참 대견합니다~흥!
밤에 갓길에 주차해놓고 잠이나 자지 말라!!!

좋은정보얻어가는이

님의 의견에 전적으로 동감합니다. 아울러 제발 교통 경찰 교차로에서 기계앞에서 스위치난 누르면서 교통정리 한다고 하지 않았으면 좋겠어요. 그냥 사거리 중앙에서 신호에 따라 정리하면 되지,

흠...

아무래도 직접 수신호로 차량들에게 지시해봐야 똑같습니다.
저는 의경생활을 해서 교통지원을 많이 나가보았는데, 출퇴근시간에 (러시아워시간) 주로 교통소통위주로 보내주는데, 운전자들.... 아무리 말해도 씨알도 안먹습니다.
우선 다소 불쾌하게 들리시더라고 양해해주시고..
님들같이 경찰에 대해 맹목적으로 불신하고 싫어하시는 분들이 있어서 솔직히 애 많이 먹습니다. 좋은말로 계도도 해보고, 협조좀 부탁한다고 말해도 도통 말을 안들어먹습니다...

그리고 기계앞에서 스위치 누르는것은 스위치 눌러가면서 신호 길이 조절하고 하는거입니다. 왜 이걸로 하냐면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그중 첫번째는 수신호도 십분, 이십분정도하면 저희도 별로 무리가 없습니다. 하지만 러시아워 시간대동안 거의 1~2시간동안 계속적으로 수신호를 하기에는 무리가 있어서 교통신호제어기를 이용하는게 첫번째 이유이고, 두번째 이유로는 수신호를 해도 못알아듣는 김여사님들 때문입니다. 아무리 오라고 손짓, 발짓을 해도 못알아먹고 가만히 있고, 신호등은 빨간불인데 왜 가냐고 오히려 화를 내는건 일상다반사요, 저~ 멀리서 혼자 서있으면서 신호등 한번 가리키고, 경찰한번 가리키고 어깨 으쓱거리면 저희가 어떻게 하란 말입니까 ㅠㅠ

뭐 이외에도 여러가지 이유가 있지만, 대략 저런 이유에서 교통신호제어기를 사용한다고 보시면 됩니다.

Pak Chulwoo (박철우)

좋은 말씀 감사합니다. 1차적인 문제는 운전자의 의식, 윤리일 것입니다. 그 다음이 제도적인 보완인데, 본문에 적어두었듯이 경찰관의 지시와 준수가 중요하고, 이를 지키지 않을 때 엄벌이 있어야 합니다. 또, 엄벌도 엄벌이지만, 객관성과 일관성이 있어야 하는데, 솔직히 이런 것이 잘 이루어지지 않기 때문에 상호 불신이 있습니다. 단속 기준도 들쑥날쑥이고, 필요한 단속은 잘 이루어지지 안흔 것 같고, 운 좋으면 넘어가고 운이 없으면 잡힌다는 생각이 만연되어 있습니다. 영원한 숙제이지만 그렇다고 풀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