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전철, 도시 철도)이야 조금 가다 서고 하는 데다가 안내 방송을 하기도 하고 대충 목적지와 경유지를 확인한 후 해당 진행 방향을 선택하기 때문에 현재 위치를 굳이 확인할 욕구가 많지는 않을 것이다. 대부분 땅속이라 GPS로는 위치 파악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휴대 전화의 친구 찾기 서비스 정도가 아니라면 위치를 파악하는 일 자체도 쉽지 않다. 그렇지만, 아이팟 터치(iPod Touch)에 있는 지도 프로그램들은 무선 LAN(Wi-Fi)에 접속한 상태에서 현재 위치를 찍어내는 기능이 있기 때문에 지하철에서 확인을 해 보왔다. 그냥 시험으로 일부 구간에서만 확인해 본 것이기 때문에 장소나 날에 따라 결과가 달라질 수 있다.

와이브로(WiBro)를 이용하는 에그(egg)로 서울 2호선에서 확인해 봤는데, 처음 예상과는 달리 모든 지도 프로그램이 한 군데(사당동)만 찍었다. 수도권 지하철 전 구간에서 와이브로를 사용할 수 있기 때문에 처음에는 현재 위치를 정확하게 인식할 것으로 생각했다.

구글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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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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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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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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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지도는 오늘 업데이트도 되었지만, 거의 항상 그렇듯이 이번에도 위치를 잡지 못한다.

결론적으로 지하철을 타고 가는 중에는 와이브로 네트워크로는 아이팟 터치에서 현재 위치를 확인할 수 없다. 단, 지상 구간에는 현재 위치가 잡힐 가능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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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1일부터 도입되는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의 1회용 교통 카드에 보증금 제도가 있다는 신기한 뉴스 가 있어 글을 하나 올렸다. 얼핏 생각해도 신기하고 우습다. 그래서 곰곰이 생각해봤다. 그래도 어이가 없다.

연간 4억 5천만 장가량 발급되는 종이 승차권의 제작 비용 31억 원을 실제로 절감했다고 치자.

그래서 뭐? 승객들이 얻는 효익은 무엇인가? 승객들도 뭐 얻는 게 있어야 할 것 아닌가?

차표 발급과 사용 절차가 쉬어졌나?
입석표가 좌석표로 바뀌었나?
아낀 비용만큼 요금이 내려가나?

종이 사용이 줄어서 지구의 환경오염이 줄고 사람들이 더 살기 좋은 세상이 된다는 그런 거 말고.

승객들은 얻는 것 하나 없이 보증금 500원이 없으면 운임이 있어도 표를 못 사고, 전철을 내린 다음 보증금을 돌려받으려고 귀중한 시간을 낭비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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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media.hangulo.net/797

멀쩡한 도보는 걷고 싶은 거리를 만든다고 돈을 쏟아 붇고, 정말 불편하고 노후된 거리는 방치하는 것과 같은 일명 삽질 행정은 그만하고, 단 몇 개라도 정말 기발하고 혁신적이며 시민들을 감동시킬 수 있는 정책이 나오기를 바란다. 간절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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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조성훈 2009/04/22 05:1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아쉬우면 T-money 를 쓰라는거군요. 그렇지만 많은 사람들이 T-money 카드를 이용하고 있어서 크게 문제가 되진 않을 것 같습니다. 종이로 된 표를 넣는 광경은 고속터미널에서나, 하얀색 경로우대권 말고는 보기 힘들었던 것 같습니다. 저는 그냥 T-money 스마트카드 인식이 많은 카드에 통합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는 핸드폰 USIM 칩으로 T-money 카드를 쓰고 있어서 너무 편합니다 ㅋㅋㅋ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2 09:19  댓글주소  수정/삭제

      T-money까지 가면 할 얘기가 더 많아집니다. 아무튼 그쪽 생태계의 문제입니다. 일반적으로 출퇴근을 정기적으로 하거나 전철(지하철) 사용이 빈번한 경우가 아니라 지방에서 잠시 방문했거나 이용이 극히 드문 사람들도 무척 많습니다. 31억 얘기가 괜히 나오는 것은 아닐 겁니다. 사용자가 아주 적다고 해도 이렇게 적거나 점점 줄어주는 사용 패턴을 위해 이런 시스템을 도입한다는 것은 일종의 "쓸데없는" 일입니다. 편하고 빨리 전철(지하철)을 이용하고 빠져나올 후 있도록 하는 프로세스 개선에 대해서는 많은 훌륭한 대안들이 있을 겁니다.

  2. FatherBr 2009/04/22 09:30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싱가폴 가니까 저것 하더군요. 홍콩도 마찬가지일 겁니다. 그 나라들과 차이가 뭐냐하면 그 나라들은 저렇게 1회용 교통카드를 구입했다 하더라도 그것에 바로 추가금 충전(top-up이라고 함) 해서 여러번 사용할 수 있도록 한 겁니다. (보증금은 저 나라들 것보다 싸네요)

    저렇게 하는거 나쁘지 않습니다. 두세개 보증금 내고 입수해서 RF카드식
    현관 잠금장치의 키로 쓸 수도 있죠. 싸쟎아요. 불법일까?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2 10:25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책을 만들 때 분명 해외 사례도 참고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도 교통 카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영국이나 싱가포르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T-머니와 같이 여러 교통 수단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있고, 교통비 이외 각종 결제 수단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지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도 있습니다. 1일권, 2일권하는 식으로 관광객을 위한 교통 카드도 있습니다. 1회용(single ticket)은 전철만 될텐데, 싱가프로나 홍콩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나라(경제권)입니다. 외국인이 아닌 이상 1회용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치면 T-머니쯤 하나 들고 있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굳이 번거롭게 매번 1회용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극히 드물지만 그래도 필요하기 때문에 있을 겁니다. 이번 신규 시스템은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3. 조사부장 2009/05/20 20:43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저런 삽질에 가까운 방법을 고른게 우대권 발급 때문이 아닌가 생각이 듭니다. 우대권 사용자들의 행태는 예전부터 말이 많았지만, 1회용 우대권 발급을 없앨 수 없기 때문에 욕먹을 걸 알면서도 저런 불편을 만든게 아닌가 싶습니다.

    물론, 이거 외에도 교통카드 사용을 촉진하고, 이들의 사업권을 침해할 우려가 있다는 점도 크게 작용은 했을 겁니다. 싱가폴처럼 발급 후 자유 재충전이 가능하게 되면, 교통카드를 구매해 쓰기 보다는 그냥 하나 뽑아서 끝장을 보는게 유리해지게 됩니다. 어차피 시스템 구축도 교통카드 업자가 하다 보니, 사업권 보호를 할 수 있도록 비틀어놓은 듯도 합니다.

    RF카드로 전환하게 된 배경에는 전철 역 숫자나 운임 단계가 증가해서 80년대 도입한 자기식 승차권의 저장용량(64비트 정도)으로 감당할 수 없게 된 것이 한 이유기도 합니다. RF카드의 경우는 100kb정도쯤 되고 있어서(이것도 구형 카드냐, ISO표준에 따르는 신형 카드냐에 따라 달라집니다) , 확장 문제는 일단 향후 10년에서 20년 내에는 벌어지진 않을 듯 합니다.

  4. 예은맘 2009/07/24 16:3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지방에서 살다 오랜만에 집으로 가기위해 동서울에 갔더니 지하철표 발급받는게 틀려졌더라구요. 안내해주는 사람도 없구 바로 앞 대학생으로 보이는 사람도 자기는 잘 모르니 저보고 먼저해보라하더군요. 다행히 화면에 나오는 안내대로 했지만 나이많은 어르신은 어떻게 하라는건지.... 아님 안내해주는 분이라도 한분계시던지..... 이렇게 하는 이유가 정확히 모르지만 얼마나 효과가 있을지... 전 그리 효과가 있어보이지 않는데요...




신기한 뉴스가 하나 나왔다.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 지하철과 전철의 종이 승차권을 없애고, 5월 1일부터 수도권 전 노선에 1회용 교통 카드를 도입한다는 것 이다. 1회용 카드는 회수 후 재사용이 가능해 연간 4억 5천만 장가량 발급되는 종이 승차권의 제작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한다. 종이 승차권 제작 비용은 장당 6.8원으로 연간 31억 원 정도가 드는 모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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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ource: http://media.hangulo.net/797

종이 승차권이 없어진다는 사실이 신기한 게 아니다. 이용 방법을 보면 알겠지만, 보증금 제도라는 것이 있다. 구입할 때 "운임 + 보증금 500원"을 지불하면, 내리고 나서 교통 카드를 회수기에 집어넣을 때 그 중 500원을 돌려준다는 것이다.

중간에 이 비싼 카드가 분실되거나 훼손되면 손해긴 손해일 것이다. 엄청 웃기다.

기존에 발행되던 종이 승차권은 지하철 역을 빠져나올 때 바로 회수된다. 이 원리를 이용하면 간단하다. 종이 대신 재활용이 가능한 다른 재질을 쓰면 된다. 크게 만들 필요도 없다. 기존 크기로 만들고, 기존 회수기에서 회수하면 다시 여기에 새 정보를 입혀 사용하면 된다.

발급기와 회수기 설치 비용과 각종 유지 비용을 감안하면, 기존 31억 원이 절약이 될 지는 의문이다. 바빠서 보증금 회수를 안 하는 사람들이 있을 테니 조금 남기는 하겠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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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ows 2009/04/21 21:3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매년마다 아주 지럴들을 해요.
    헛짓거리 겁나게 해놓고 적자난다고 징징짜고 앉아있고 빙신들 불쌍타...

    • Mindows 2009/04/21 22:04  댓글주소  수정/삭제

      욕해서 죄송합니다. 쩝...

      남이 쓰던 승차권 쓰고... 또 쓰고 계속쓰고..
      드럽게 시리...
      승차권에 무좀균 겁나게 발라놓으면
      수십놈 걸려들겠군요.ㅋㅋㅋ
      에이즈 걸린환자 코피를 승차권에 슬슬 발라놓으면
      정말 재수 좋으면 에이즈 전파도 가능할지모르죠 ㅋㅋ
      아니면 승차권에 똥냄새 향수 뿌려도 재미있겠군요.
      ㅋㅋㅋ
      아마도 승차권에 누군가 성인관련 광고나
      장난스런 여성과의 섹스 스티커도 겁나 붙겠죠. ㅋㅋㅋ

      이놈 저놈 돌려쓰니 광고만점 장난 만점.. ㅋㅋㅋㅋ

      활용도가 너무많네요.
      여친이랑 헤어지면 유성매직으로 여친 전번이랑
      신체 사이즈 올려놓고 전화달라고 해도되고...

      재미있을듯 ㅋㅋㅋ

      MB욕 써놓으면 지문채취해서 잡으러 오려나 ㅋㅋㅋㅋ

      어서 나와라 생각해 놓은것만 1500가지다 ㅋㅋㅋㅋㅋ

      머리는 폼으로 달아놓고 이런 영양가 없는
      정책을 만들어내는 놈들이 없어져야겠죠.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1 22:53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런 문제도 당연히 있을 겁니다. 근본적으로 화폐도 같은 문제가 있지만, 가치가 있는 것이기 때문에 훼손이 어느 정도 자제가 되는 겁니다. 남은 반찬 재활용이나 비슷하다고 볼 수도 있겠네요.

  2. ..... 2009/04/23 21:09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 -_-;
    저런 패턴은 외국에서도 많이 쓰는걸로 아는데요..?
    싱가폴에서도 MRT 탈 때 1회 토큰 다시 반환하면 보증금이 나옵니다.
    ( 1 싱가폴 달러였나? 정확히 기억은 안나지만..)

    그낭 처음 접해보는 제도니까 거부감부터 가지신 듯.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3 21:34  댓글주소  수정/삭제

      정책을 만들 때 분명 해외 사례도 참고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홍콩도 교통 카드 시스템이 잘 되어 있는 것으로 유명하고, 영국이나 싱가포르도 그렇습니다. 우리나라의 T-머니와 같이 여러 교통 수단을 번갈아 가면서 사용할 수 있고, 교통비 이외 각종 결제 수단으로도 사용하기도 합니다. 현지인뿐만 아니라 외지인, 관광객을 위한 배려도 있습니다. 1일권, 2일권하는 식으로 관광객을 위한 교통 카드도 있습니다. 1회용(single ticket)은 전철만 될텐데, 싱가프로나 홍콩은 도시 전체가 하나의 나라(경제권)입니다. 외국인이 아닌 이상 1회용이 아니라 우리나라로 치면 T-머니쯤 하나 들고 있는 것이 더 편리합니다. 굳이 번거롭게 매번 1회용을 구입할 필요가 없는 것이죠. 극히 드물지만 그래도 필요하기 때문에 있을 겁니다. 이번 신규 시스템은 뭔가 부족함이 느껴지는 것 같습니다.

    • ..... 2009/04/24 01:03  댓글주소  수정/삭제

      무슨 얘기를 하는 건지..
      "외국에서도 흔히 보이는 체계다"
      라는 리플에 대해서,

      ----> "외국도 교통카드 시스템이 잘 되어있다"
      "그동네에선 번거롭게 1회용을 구입할 필요가 없다. 그래도 필요하기 때문에 있을 것이다."

      그렇게 되면 답변리플 의도는
      ===> "뭔지 몰라도 외국엔 필요한 뭔가가 있겠지만.. 함튼 우리나라엔 필요가 없다?" 라는게 되는건가요?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4 09:41  댓글주소  수정/삭제

      일단은 1회용에 국한한 이야기입니다. 싱가포르와 같은 작은 도시 국가는 한 도시가 전국이라고 할 수 있기 때문에 비용이 비싸고 번거로운 1회용을 쓰는 것보다 우리의 티머니와 같은 교통 카드를 사용하는 것이 이용자 입장에서는 편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서울 살면서 숭례문 한 번 구경 안 하는 사람이 있는 것처럼 그래도 가끔씩 이용하는 사람도 있을테니 1회용을 팔지 않을 수는 없을 겁니다. 관광객도 마찬가지입니다.

      24시간 운행한다는 미국의 뉴욕 지하철도 티켓의 요금이나 종류가 서울과는 다르지만, 아마 보증금은 없을 겁니다.(아시는 분 조언 부탁)

      우리나라 대구 지하철도 종이 승차권을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제가 직접 사용해 본 것은 아니지만, 재활용이 가능한 둥근 칩 모양의 승차권을 사용한다고 합니다. 이런 것은 어떨까요?

      대부분 정책이나 제도는 "선택"의 문제일 때가 많습니다. 같은 선택이어도 시대와 상황에 따라 평가와 수용 태도가 달라질 수 있습니다. 혹시 이번의 보증금을 바탕으로 한 1회용 교통 카드 제도가 또다른 낭비와 불편을 초래할 수 있지도 않을까 하는 우려에서 하는 이야기이고 한 개인의 '기호'입니다. 동의와 반대. 모두 있을 수 있는 이야기일 겁니다.

  3. 장석민 2009/04/24 22: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1996년도에 교통카드가 처음도입되고 2004년에 신교통카드카드 시스템이 오픈되어 현재 전체 지하철 이용자의 87%가 교통카드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아직 13%의 이용자 분들은 종이승차권을 사용하고 있습니다.

    2009년 5월말 지하철 9호선이 개통예정입니다. 9호선은 민자투자방식으로 건설되며 현재 종이승차권과 교통카드로 이원화 되어 있는 역무자동화시스템 중 종이승차권 시스템을 구축하지 않습니다. 민자투자방식이다 보니 경제적 실익을 따지지 않을 수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다면 9호선이 개통되면 종이승차권을 사용하던 분들은 어떻게 될까요? 타 노선에서 승차해서 9호선으로 빠져나가려고 할 경우 하차를 못하게 됩니다.
    (향후 개통될 예정인 전철은 모두 종이승차권 시스템을 만들지 않을 예정입니다.)

    또한 지하철 메트로는 현재 종이승차권 시스템의 내구년한이 20년이 넘어 전체를 교체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여건을 고려 시 매번 사용하고 버려지며 이원화된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일원화하여 운영 효율성을 높여야 하는 등의 필요성으로 1회용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하게 됩니다.

    그리고 1회용 교통카드 시스템을 도입함으로서 지하철 매표 무인화를 위한 기반이 구축되며 실제 매표 인력을 안내 서비스, 부정승차 방지 등의 역무여건 개선이 이뤄질 수 있는 것입니다.

    물론 보증금 제도로 인한 불편함도 있습니다. 하지만 앞서 말씀드린 종이승차권을 교체하여 도입되는 1회용 교통카드의 재사용을 통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서라도 보증금 제도는 필요합니다.

    어떤 분들은 보증금을 안찾아 가서 남는 돈이 이익이 된다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실제 1회용 교통카드가 회수 되지 않으면 그만큰 더 만들어야 하기 때문에 운영기관 입장에서는 손실일 수 밖에 없습니다. (실제 1회용 교통카드는 700원이 넘는 다고 합니다. )

    그리고 우리나라 대전과 싱가폴 등에서는 코인 형태의 1회권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코인 형태의 경우 게이트에서 회수되는 방식으로 지금의 1회용 교통카드를 코인으로 수도권 전체의 게이트를 설치할 경우 현재 1회용 교통카드의 발권기와 회수기가 설치되는 비용보다 게이트를 모두 뜯어 고치는 비용이 더 클 수 있습니다.

    현재 1회용 교통카드는 구축되어 있는 교통카드 시스템을 사용하며 추가 구축되는 시스템은 1회용 교통카드 발급기와 1회용 교통카드 반납기로서 게이트 개선 비용은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또한 1회권의 이용자의 2/3이상을 차지하는 무임승차 대상자에게 작년 11월부터 우대용 교통카드를 발급하여 이용자의 불편함을 최소하하고 있습니다

    보증금제도가 불편한 것은 사실이나 종이승차권 제작에 따른 자원낭비를 줄이고 역무자동화 시스템을 교통카드 시스템으로 일원화 하여 효율성을 높일 때라 생각됩니다.

    • Pak Chulwoo (박철우) 2009/04/24 22:38  댓글주소  수정/삭제

      좋은 정보 감사합니다. 앞으로 더 혁신적이고 편리한 시스템으로 바뀌고 바뀔텐데, 공공 교통 서비스의 효율성뿐만 아니라 효과성도 잘 반영되었으면 합니다.




수도권 전철 1호선 간략 운행 계통도

수도권 전철 1호선 간략 운행 계통도

우리나라 전국 지하철에서 65세 이상 노인 등의 무임 수송으로 발생하는 비용이 작년(2007년)에 3천80억 원 이라고 한다. 내년(2009년)에는 3,791억 원에 달할 것으로 추정하기도 했다.

결론적으로 비용 부담이 증가하고 있기 때문에 도시 철도 운영자의 부담을 덜어주고, 국가나 지방 자치 단체 등에서 이 비용을 부담하도록 하는 법안이 발의된 모양이다.

그런데 이 비용이라는 것이 뭘까라는 의문이 들었다. 멀쩡하게 가는 택시를 65세 이상의 한 노인이 잡아타고 원하는 목적지까지 무임으로 갔다면 이때 발생한 비용은 서비스 이용자 외에 누군가가 부담해야 할 것이고 계산도 그리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내가 택시를 잡아탈 일이 생겼는데 마침 같은 방향으로 가는 옆집 65세 이상 노인을 무임승차시키고 같이 갔다면 내가 내는 택시비로 비용을 정산하면 되는 것이지, 같이 탄 노인을 따로 태웠으면 받을 수 있었을 요금을 손해로 생각하면 안 되는 거 아닌가? 물론 아까울 수는 있겠다.

지하철은 어떨까? 작년 3억 578만 5천 명이 무임으로 지하철을 이용했다고 하는데, 만약 이 인원이 모두 지하철을 타지 않았을 때 발생하는 이익이, 지하철을 탔기 때문에 없어졌다는 것일까? 어차피 이 사람들이 지하철을 이용하지 않아도 지하철은 움직이잖아. 돈도 안 내고 타는 3억 명 때문에 지하철이 무거워져서 연료비가 증가한 것일까? 돈도 안 내고 타는 이 무임 수송 인원 때문에 지하철 시설물이 닳아서 생긴 시설 유지 비용일까? 이 무임승차 인원들 때문에 돈을 내고 타는 사람들이 겪는 불편함을 환산한 비용인가?

공짜로 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이 어차피 운행하는 지하철이라 하더라도 비용이 전혀 발생하지 않을 수는 없을 것이다. 그런데 국가나 기업, 사회가 이 정도의 배려나 복지도 큰 손해로 보고 큰 비용이 발생하는 것처럼 엄살을 부릴 필요는 없을 것 같다.

혹시 정말 발생하는 구체적인 "비용"이 있는지는 모르겠지만, 더 정리하고 정교하게 다듬어야 할 다른 비용들이나 잘 찾아보고 챙겼으면 좋겠다.

이와 같이 계산된 비용이 받아내지 못한 운임이 아니라, 무임승차 인원들이 지하철을 오가면서 닳게 만든 시설 유지비, 화장실 유지비, 승강기 전기 사용료 등이라면 좀 더 철저한 시설 관리로 관리 비용 절감을 위한 노력을 더 열심히 해주었으면 한다. 거의 대부분 무임 수송 인원이 노인분들일텐데 마음이라도 편하게 해드렸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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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Mindows 2008/09/06 19:02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380,000,000,000원 나누기 35,785,000명 이면
    두당 10,618원의 계산이 나오는건 뭐지...
    한명을 수송하는데 발생한 비용이 일만원돈이라는 내용이니까...
    이용객이 1~2천원 지불하고 지하철타면 지하철공사가 손해라는건가?
    아닌데....
    소요산에서 천안까지 간다고 해도 지하철 요금은 3,000원인데
    그 두당 1만원 비슷한 금액을 어디서 매꾸지...
    이용객이 타면 손해인 금액을 광고비가 보충하는건가?

    http://www.cbs.co.kr/nocut/show.asp?idx=889308
    노컷뉴스의 내용대로 2008년 서울 1~4호선 하루이용객수가 3,964,000명
    이니까 이들을 수송하는데 필요한 비용이 하루에 42,093,614,643원이나
    든다는 말인데.

    그럼 일년동안 1~4호선만을 이용객을 이동시키는 수송비용이
    15조원이 든다는 말인데.....

    대한민국 국민이 지하철을 타면 탈수록 국가를 좀먹는다는 내용인가??
    이제 힘들게 하지말고 자가용을 이용하라는 기사인가??

    아 머리야.... 이런 멍텅구리 계산법 -_-;;;

    • Pak Chulwoo (박철우) 2008/09/06 19:46  댓글주소  수정/삭제

      그러니까 계산하는 것 자체도 웃기지만, 계산하는 방법이 궁금한 겁니다. 집계야 할 필요가 있겠죠. 만약 광고비를 이용객 수에 비례해서 받는거면 오히려 무임승차 인원들도 도움을 주는 것일텐데요. 아무튼 신기합니다.

  2. Mindows 2008/09/07 20:35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이상한넘들이죠? ㅎㅎ




오늘 한국일보에 재미있는 기사가 나왔다.

"지하철 역 한자 표기, 중국인은 못 알아봐", 한국일보. 2008. 6. 30.

지하철 역 한자 표기, 중국인은 못 알아봐
동북아의 대표적인 한자 사용 국가인 한국, 중국, 일본이 상당수의 한자어를 서로 다르게 사용하고 있다는 것은 익히 알려진 사실이고, 한자 문화권이라기보다는 중국어 문화권을 위해 이런 각종 안내판에 그 나라말을 적어서 관광객 등의 편의를 높이는 것은 좋은 일이라고 생각한다. 그러려면 아마 일본어도 써야 하고, 프랑스 어나 스페인 어도 들어가야 할지도 모르겠지만......

그건 그렇고 이 기사를 보면 한 중국인 유학생이 지하철 2호선을 탔다가 '서울대 입구'를 찾지 못해 곤욕을 치렀다는 내용이 있다. '大入口'만 읽을 줄 알아서 그냥 지나쳤다는 이야기이다.1 사실 '大入口'란 글자가 들어가 있는 역이 연속으로 붙어 있는 것도 아니고2, 한글을 잘 몰랐으면 목적지로 가기 전에 대충 어디서 어떻게 내려야 하는지는 준비를 했으면 좋았을 일이다. 그런데 이것보다 더 큰 의문은 우리나라에 온 유학생이 "Seoul Nat'l Univ."3도 못 읽었을까 하는 것이다. 기사에 사용한 사례가 다소 과장된 것이란 생각이 든다. 정말 사실이라면 우리나라는 아무나 유학을 오는 이상한 나라가 된다.

비슷한 종류의 안내판에 한글도 틀리고, 영어도 틀리고, 한자도 틀리는 일은 어제오늘의 이야기는 아니다. 반드시 개선할 일이지만 위 기사에서 인용한 사례는 아무래도 좀 억지인 듯싶다.
  1.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문자라는 한글로 쓴 '서울' 정도는 유학생이라면 읽어줘야 하는 것이 아닌가 한다. '닭'도 아니고 '서울' 정도는 글자도 쉽고 중요한 단어 아닌가. [Back]
  2. '낙성대'를 '서울대'로 잘못 읽었으면 아주 조금 이해할 수 있다. [Back]
  3. 우리나라 사람이 'Nat'l'이나 'Univ.'를 모를 수는 있다. 그런데 유학생 정도는 알아야 한다고 생각한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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