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준 국어 대사전] 포르말린과 포말린

2008/10/20 11:47


폼알데하이드라(formaldehyde)는 무색의 기체를 물에 녹인 액체를 포르말린(formalin)이라고 한다. 우리나라 국립 국어원의 표준 국어 대사전 에도 포르말린이라는 표기로 올라 있고, 이런 뜻으로 설명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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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폼알데하이드 항목을 찾아보면 이의 수용액(물에 녹인 액체)은 포말린이라고 되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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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포말린이라는 항목(표제어)이 있는지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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없다. 포말린을 뜻풀이에 사용한 예가 있는지 찾아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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폼알데하이드 말고 하나 더 있다. 물론 포르말린을 뜻풀이에 사용한 예는 많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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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두 용어가 정확히 다른 것인지도 모르겠지만, 한 단어를 잘못 표기한 것이라면 다른 어려운 용어들은 어떻게 믿고 써야 할 지 걱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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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글날을 맞아 표준 국어 대사전이 개편되기는 했는데

2008/10/09 22:31


2004년 11월에 국립 국어 연구원에서 현재 이름으로 바뀐 국립 국어원 은 1999년에 국가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표준 국어 대사전"(국립 국어원에서는 국립국어원 표준국어대사전이라고 쓴다.)을 발간했다. 이를 두산 동아에서 2001년에 CD로 만들어 발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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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정오표가 나오기는 했지만, CD뿐만 아니라 사전 자체도 전혀 개정되지 않았다. 그러다가 몇 년 전에 앞으로는 종이로 된 사전을 발간하지 않고 웹으로만 검색할 수 있는 형태로만 서비스한다는 공지를 본 적이 있다. 드디어 이번 한글날에 즈음하여 국립 국어원 홈페이지에서 제공되는 표준 국어 대사전 검색 서비스 가 개편되었다.

표제어로만 검색되던 것이 아래와 같이 다양한 검색 옵션을 제공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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몇 가지 시대를 반영한 신조어도 추가되었고, 뜻풀이도 조정되었다. 예를 들어, 블로그(blog) 같은 단어도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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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홈페이지'는 '누리집'을 찾아보라는 식으로 올라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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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런데 홈페이지 설명 중에 있는 '누리집'은 클릭이 되지 않는다. 순진한 생각에 이 단어를 누르면 뜻풀이를 볼 수 있을 것으로 생각했다.

한편, 웹 사이트(웹사이트)도 없고, 스팸도 없고, 스팸 메일(스팸메일)도 없다. 웹 브라우저(웹브라우저)도 없다. 위키도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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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에 행정 조직 개편으로 신규 부처로 통합된 교육 인적 자원부도 없고, 산업 자원부, 정보 통신부도 없다. 신규로 만들어진 지식 경제부도 없다. 그런데 과학인적자원부, 산업자원부, 정보통신부, 지식경제부. 과학기술부는 있다. 원칙대로 띄어쓰기를 하면 검색이 되지 않는다. 사실, 표준 국어 대사전의 대표적인 특징 중 하나는 띄어쓰기의 표준을 강조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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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말 잘 만들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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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시스템 트레이에 항상 실행시켜 둘 수 있는 사전 검색용 위젯도 이 사이트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단어를 찾으면 웹 브라우저가 열리면서 원래 홈페이지를 보여준다. 그 옆에 조그만 창으로 보여주면 좋을 텐데 이것도 편리함이나 유용성보다는 단순함을 주요 개발 철학으로 삼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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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것도 그렇고, 내가 국어원 홈페이지에서 자주 참고하는 자료 중에 정부 언론 외래어 심의 공동 위원회 에서 수시로 정리해 발표하는 회의록이 있다. 전문가들이 모여 최신 인명이나 지명 등 우리말로 바꾸어 사용해야 하는 시사성 높은 외래어의 표기를 심의하여 확정한 자료들이다. '오륀지'가 강조되는 세상이어서 그런지 회의가 열린 날짜를 보면 알겠지만, 2008년에는 3월에 한 번 열리고 끝이다. 1991년에 1차 회의가 열린 이후 초반 몇 년을 제외하고는 보기 드문 현상이다.

조만간 한글만 남고 한국어는 사라질 것이고, 결국 한글마저 없어지는 날이 올 것 같은 불길한 조짐을 보이는 세상이라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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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표준 국어 대사전 CD] Windows XP에서 약물 글꼴 문제 해결

2005/08/26 00:10


우리나라 국립 국어원 (2004년 11월에 국립 국어 연구원에서 국립 국어원으로 명칭 변경)이 1999년에 국가 표준이라고 할 수 있는 "표준 국어 대사전"을 발간했다. 이를 두산 동아 에서 2001에 CD로 만들어 발간했다. 그때나 지금이나 버전은 1.0이지만 많은 문제 중에 가장 심각한 것은 Windows XP에서 품사 등을 비롯한 몇몇 글꼴(약물)이 나타나지 않았다는 것이다. 물론 XP가 이 제품보다 나중에 나왔다는 명분이 있었지만 몇 개월도 아니고 몇 년 동안 이 제품을 거의 방치해 두었었다.

[이 문제에 대한 국립 연구원의 게시판 답변 자료(2004/11/04)]=====
안녕하십니까? 국립국어연구원입니다.

표준국어대사전 CD에서는 각종 특수 기호(약물이라고도 함: 품사 표시, 영역 표시 등)를 표시하기 위하여 KoreanDic.ttf라는 별도의 글자체를 만들어 사용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글자체는 표준 코드에 들어 있는 글자들을 표시해 주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 정의 영역에 임의로 들어가 있는 글자들을 표시해 주는 작용을 합니다.

그런데 마이크로소프트 한글 윈도 버전이 2000으로 바뀌면서부터 이러한 사용자 정의 영역에 있는 글자체를 다루는 방식이 달라졌고 특히 최근 바이러스 증가로 인한 보안 패치의 증가로 인해 이전에는 문제가 없던 윈도나 인터넷 익스플로러의 많은 기능들이 사용할 수 없게 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대표적인 예로는 최근에 나온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 XP 서비스팩 2를 들 수 있습니다. 이 안에는 많은 수의 보안 패치가 포함되어 있어 기존 프로그램이 제대로 작동할 수 없는 문제가 발생하고 있습니다. 프로그램을 정상적으로 사용하려면 보안 패치에서 사용할 수 없게 만든 기능을 피하여 프로그램을 다시 작성해야만 정상적인 운용이 가능합니다.

표준국어대사전 CD도 마찬가지로 예전에는 KoreanDic.ttf라는 파일을 윈도에서 잘 보여줄 수 있었으나 윈도 2000이상의 시스템에서 이 기능을 방해하는 보안 패치가 생김으로써 이 글자체에서 보여 주는 특수 문자들이 나오지 않게 되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윈도 2000이상의 시스템 중에서 보안 패치를 하지 않은 시스템은 특수 문자가 정상적으로 나오고 보안 패치를 한 시스템은 특수 문자가 나오지 않는 문제가 발생하게 되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려면 KoreanDic.ttf라는 글자체 파일을 트루타입이라는 방식으로 다시 만들어야 합니다. 이 문제는 현재 제작사와 협의하고 있는 중입니다. 사용에 불편을 드려 죄송합니다.
=================================

제작 업체인 두산 동아에 문의해도 별 해결책이 없었는데 드디어 이 문제를 해결한 글꼴 파일이 제공되었다.(2005년 8월 8일에 국립 국어원 공지 사항에 게시된 것을 뒤늦게 발견했다.)

수정된 글꼴 파일을 다운로드 한 후 [제어판] > [글꼴]에 복사하면 알아서 등록이 되고 안 보이던 글자들이 보이게 된다.

글꼴 다운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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