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 중에 콘텐트 즐기기: 클리핑(Clipping)과 RSS에 대한 생각

2008/03/10 11:07


웹이라는 정보의 바다는 넓디넓어서 초창기와는 다르게 볼거리 즐길거리가 넘쳐난다. 정보의 질이나 효용성을 따지기 이전에 일단 양 자체가 많다. 그래서 필요한 기능 중의 하나가 북마크(bookmark. 일명 즐겨찾기[Favorites])이다. 자주 들여다 봐야 하는 곳을 바로 갈 수 있게 해주기 때문에 이 기능을 잘 사용하는 것도 꽤 중요하다.

그 다음 생각해 볼 수 있는 것이 바로 스크랩(scap)이다. 홈페이지가 항상 붙박이일 수는 없고, 온라인에서만 활용 가능하다보니 이를 내 저장 공간에 넣어 두었다가 필요할 때 언제든지 볼 수 있다. 인터넷 익스플로러와 같은 웹 브라우저에서는 보관용 파일로 저장해 주는 기능도 있고, 페이지 전체나 필요한 부분만 잘라내 저장해 주는 좋은 소프트웨어들도 있다. Google Notebook 은 이런 기능을 웹에서 구현해주는 대표적인 서비스이다.

또 "구독(subscription)"이라는 개념이 있다. 내가 굳이 해당 사이트를 찾아가지 않더라도 알아서 추가되거나 변경된 사항이 있으면 집으로 신문 배달을 해주듯이 해당 사이트에서 나한테 정보를 밀어주는 것이다. 이 기능을 대표하는 핵심적인 단어가 바로 "RSS"이다. RSS라고 하는 콘텐트 배포 기준에 맞게 사이트의 내용을 정리해 두면 누구든지 이 자료를 RSS 리더(reader. 또는 피더[feeder])에서 게시판 자료 보듯이 볼 수 있다. 특히 언론사들을 중심으로 뉴스를 배포하는데 많이 활용하고 있어 "뉴스"라는 단어가 같이 따라다니기도 한다.

우리나라도 많은 언론사나 콘텐트 제공형 사이트들이 RSS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여기 CaN Tips 사이트와 같이 요즘 많이들 하고 있는 블로그에는 이 기능이 기본으로 제공되기도 한다.

이런 정보를 인터넷에 연결된 PC 앞에 앉아서 살펴볼 때에는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가장 아쉬운 부분이 RSS 서비스로 제공받는(구독하는) 정보가 제한적이라는 것이다. 예를 들어, 신문 기사라면 제목, 본문, 일시 등에 대한 정보가 있을텐데 본문이 몇 줄만 제공되는 따위이다. 이렇게 하면 인터넷에 연결되어 있을 때에는 바로 원본 링크를 찾아 들어가 해당 내용을 살펴보면 되지만 그렇지 않을 때에는 달랑 한 문장이나 한 문단 정도 보면 끝이다. 그것도 마침표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일정 용량이 되면 중간에 문장도 끊긴다.

특히 뉴스 기사와 같은 정보는 PDA, PMP, MP3P 등에 수시로 다운로드하여 넣어두면 이동 중에도 수시로 정보를 확인할 수 있어 좋을텐데 이런 문제가 걸림돌이 된다.

그래서 굳이 대안을 찾자면 "클리핑(clipping)"을 하는 것이다. 우리가 흔히 스크랩이라고 하는 일과 같은 말이지만 웹페이지 내용을 PC나 PDA 등에서 볼 수 있게 "긁어와 저장"하는 것으로 보통 클리핑이라고 한다.

이를 가능하게 해주는 대표적인 소프트웨어가 나모 핸드스토리 이다. 서버에 미리 클리핑하여 저장된 데이터를 PC나 PDA에서 불러와 볼 수 있게 해준다. 아무 사이트의 정보를 다 볼 수 있는 것은 아니고 미리 준비된 곳의 정보를 내려받을 수 있다. 아래 그림에서 보는 바와 같이 2008년 1월 이후로는 삭제된 클립만 있고 추가된 클립은 없다. 그만큼 볼만한 내용이 제약되기는 하지만 전체 본문을 읽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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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용자가 직접 원하는 사이트의 내용을 클리핑할 수도 있는데 iSilo 같은 프로그램을 사용하면 된다. 약간의 관련 지식이 있어야 하기 때문에 누구나 사용할 수 있다고 보기는 어렵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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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구독 방식의 서비스 중 전 세계적으로 가장 주목을 받고 인기가 있는 것은 바로 포드캐스트(Podcast)이다. 애플(Apple)사의 아이팟(iPod)과 아이튠즈(iTunes)가 기본 대상이지만 다른 곳에서도 활용하기 나름이다. 활용 예가 많지만, 한 가지 예를 들어 텔레비전이나 라디오 뉴스를 PDA, PMP, MP3P에 담아두고 출퇴근 시간에 이동하면서 즐기는 것이 가능하다. 수시로 웹에 연결하여 최신 뉴스로 업데이트하면 된다. 우리나라 방송사에서는 이런 서비스를 하지 않는다(적어도 내가 알기로는). 아래는 각각 CNN과 ABC에서 하는 포드캐스트용 뉴스 방송이다. 비디오용은 하루에 한 번, 라디오용은 한 시간에 한 번 업데이트된다. 물론 PC에서 즐길 수도 있고 모두 저정하여 관리할 수도 있다.







최근 RSS로 제공하는 콘텐츠의 공개 범위를 전체로 해야 하는 것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참고로 여기 CaN Tips의 경우는 전체 공개를 기본으로 하고 있지만 이것은 절대적으로 제공자의 권한이다. 그래도 언론사들은 전체로 해주었으면 하는 작은 바램이 있을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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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ewsAloud] 온라인 뉴스 사이트의 뉴스를 음성으로 듣기

2007/12/04 21:20


NextUp Technologies TextAloud 라는 프로그램은 입력된 텍스트를 음성으로 읽어준다. 이 기능을 날씨 정보와 뉴스 정보를 특화한 것이 각각 WeatherAloud NewsAloud 이다. 영어, 한글, 중국어 등 각 언어에 맞는 음성 파일을 별도로 구입해 사용해야 하지만 무척 유용한 프로그램이다.

이 중 NewsAloud는 미리 지정된 뉴스 사이트의 최신 정보를 일정 시간 간격으로 받아 음성으로 읽어주거나 이를 MP3 파일이나 WAV 파일로 저장하게 해준다.1

미리 지정된 뉴스 사이트 이외에 필요하다면 RSS 주소를 입력해 원하는 뉴스를 추가할 수도 있다. 다음 그림은 한겨레신문의 뉴스를 RSS 주소로 연결해 구독해 읽는 것이다. (재생 시 소리가 크게 들릴 수 있으므로 하단의 볼륨 조정 버튼을 이용해 적절하게 조정하도록 한다.)

다 읽은 기사는 목록에서 사라지며 미리 지정한 일정 시간이 지나면 새 뉴스를 자동으로 받아온다. 이를 재생하면 다른 작업을 하면서 뉴스를 소리로 들을 수 있다. 주요 옵션 사항을 살펴보면 아래와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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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그림은 프로그램에 미리 입력된 뉴스 목록 중 구독을 원하는 것만 선택하는 화면이다. 전부 영어(English) 뉴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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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은 RSS 주소를 입력하는 것이다. 현재 우리나라 뉴스 사이트 중에는 기사 본문 전체를 RSS를 통해 공개하는 곳이 없다.2 제목만 공개하거나 본문의 일부만 보여준다. 그 점이 아쉽기는 하지만 꼭 뉴스 사이트가 아니라 하더라도 필요한 RSS 주소를 입력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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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 화면은 사용할 음성들을 관리하는 것이다. Windows에 미리 내장된 Microsoft Sam 목소리3를 제외한 나머지 목소리 파일은 별도로 구매해야 한다.

이런 목소리들은 음질이 상당히 좋다. 목소리 파일을 일단 구매해 설치하면 이 프로그램에서만 사용하는 것이 아니라 TextAloud나 Acrobat4 등 관련 프로그램에서 다 사용할 수 있다.








  1. 이렇게 하면 MP3 플레이어 등에 복사해서 출퇴근 시 들을 수도 있다. [Back]
  2. 누가 좀 알려주었으면 좋겠다. [Back]
  3. 목소리 파일 이름은 대부분 사람 이름으로 되어 있다. [Back]
  4. PDF 파일을 읽는 Adobe Acrobat에도 문서를 목소리로 읽는 기능이 있지만 알아서 잘 쓰는 사람은 별로 없는 것 같다. 이때에도 좋은 목소리 파일을 구매해 활용하면 요긴하다. [Back]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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